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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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윤, 미국 LA서 별세…하늘의 별 된 '코미디 대부' [종합]

기사입력 2020.03.10 17:50 / 기사수정 2020.03.10 15:5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코미디 대부' 자니윤(본명 윤종승)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자니윤은 9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사망했다. 고인은 2017년부터 치매 증상이 심해졌고, 이에 로스엔젤레스 외곽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36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서울 성동고를 졸업한 후 미국 오하이오 웨슬리언대학 성악과를 다니며 유학생활을 했다. 대학 졸업 후엔 미국에서 영화배우, 스탠드업 코미디언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동얀인 최초로 미국 NBC '자니 카슨의 더 투나잇 쇼'에 출연해 인상 깊은 코미디를 선보이며 사랑받았다. 이후에도 30회 이상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국내에서는 1989년부터 1990년까지 '자니윤쇼'를 진행하며 처음으로 한국에서 미국식 토크쇼를 선보였다. 이는 토크쇼 형태의 코미디를 국내에 안착시키는 데에 큰 힘이 됐다. 

2014년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돼 활동했으며, 2016년 임기 종료를 앞두고 뇌출혈로 입원하게 되면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말년에는 치매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 2017년 TV조선 '마이웨이'를 통해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자니윤은 지난 4일 혈압 저하 등으로 인해 LA의 알함브라 메디컬센터에 입원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시신은 고인의 뜻에 따라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메디컬센터에 기증될 예정이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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