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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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팀 이긴 FC DRMC 형님 팀, "반드시 우승하겠다"

기사입력 2010.08.02 10:03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진, 백종모 기자] 고등부의 FC DRMC 두 팀이 아쉬운 16강전 경기를 펼쳤다.

1일 오전 9시, 강진군 종합 경기장에서 벌어진 'errea 2010 대한민국클럽축구대제전(이하 클럽축구대제전)' 고등부 16강 경기에서 3학년으로 구성된 FC DRMC(B)팀이 1~2 학년으로 구성된 FC DRMC(A)팀을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는 형님 팀이 압도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이범진의 골을 시작으로 FC DRMC(B) 팀이 전반 동안만 무려 7골을 성공시켰다. 동생 팀인 FC DRMC(A)는 전반 7분 김태훈과 20분 윤단원의 골로 추격해 봤지만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경기에서 FC DRMC(B)팀의 이범진은 전반에만 5골을 몰아넣으며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후반 들어 FC DRMC(A) 팀은 역습을 노리며 유효 슈팅을 몇 차례 날렸으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았고, 35분 윤동규의 골이 터진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FC DRMC(B)팀이 FC DRMC(A) 팀에 7:2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뒤 FC DRMC의 이태근 감독은 "마음이 아프다"는 말로 경기 소감을 정리했다.

"첫 경기에서 A팀 아이들이 대인에게 4:3으로 지는 바람에, B팀도 2위를 해 맞붙는 걸 피할까 했지만, 자기들이 그냥 해보겠다고 하더군요. 어찌됐든 마음이 좀 아픕니다."

이태근 감독은 평소에도 형들이 더 잘했던 건 사실이라며, 오늘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무래도 체격도 그렇고 실력차이가 좀 많이 납니다. 연습 경기 때도 항상 차이가 많이 나긴 했는데, 오늘도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게 됐네요."

이태근 감독은 동생을 이기고 올라간 만큼 "이번에는 기필코 우승하게 돌아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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