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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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스리런' '라모스 120m'…LG 4홈런 폭발

기사입력 2020.03.04 17:5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가 홈런 공장을 가동시켰다.

LG는 4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선발 투수 송은범이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타선에서 홈런 4개 포함 팀 안타 10개 볼넷 4개를 기록해 7-2로 이겼다.

1회 초 선두 타자 이형종이 삼성 선발 투수 윤성환에게 홈런을 쳐 선제 득점을 냈다. 그러고 나서 2사 후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월 1점 홈런을 치면서 기선을 잡았다. 비거리는 120m였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온 라모스는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중심 타자 역할을 확실히 했다. 몸 상태가 덜 올라 와 실전 출전이 안 되다 첫 연습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날 때와 달랐다. 

시작하자마자 홈런 2방을 쳤으나 LG 타선은 공장을 계속 돌렸다. 2회 초 9번 타자 겸 포수 박재욱이 좌월 2점 홈런을 쳐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또, 3회 초 박용택이 2스트라이크 1볼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장지훈에게 우월 3점 홈런을 빼앗아 승리 추를 기울였다.

LG는 타선에서 승기를 잡아 불펜 운영마저 수월히 할 수 있었다. 송은범 뒤 2번째 투수로 나온 여건욱 역시 3이닝 동안 실점 없이 삼성 타선을 묶었다. 그러고 나서 진해수, 이상규가 7, 9회 1실점씩 기록했으나 타선에서 점수 차를 크게 벌려 놔 이기는 데 무리는 없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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