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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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마리 욱일기 논란 사과에...서경덕 교수 "이성적 항의의 좋은 결과" [전문]

기사입력 2020.03.02 14:10 / 기사수정 2020.03.02 14:07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서경덕 교수가 영국가수 앤 마리의 전범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앤 마리는 영국의 한 TV쇼에 출연해 전범기 머리띠를 착용한 호스트들과 함께 무대를 진행했다. 그때 그들과 같이 찍힌 사진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어났고, 지난 1일 앤 마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 내가 출연한 TV쇼에 화난 모든 분들께 사과한다"라며 "나는 특정 모양의 의상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아달라"라고 사과한 바 있다.

이에 서 교수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많은 네티즌들과 힘을 모아 분노가 아닌 이성적인 항의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아주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 같으며 향후 세계적인 유명 스타가 잘 몰라서 이런 경우가 또 발생했을 시에는, 화를 내는 댓글이나 DM이 아닌 차분하면서도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다가오는 도쿄올림픽에서의 욱일기 응원도 사전에 반드시 막아낼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라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

다음은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전문. 

세계적인 팝스타 앤 마리가 영국의 한 TV쇼에 출연한 후, 두 명의 호스트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었는데 호스트 두 명이 욱일기 머리띠를 하여 큰 논란이 됐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그녀는 자신의 SNS에 ‘어젯밤 영국 TV에 출연한 내 모습에 상처받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나는 특정 모양의 의상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사과했습니다.

또한 ‘유감스럽게도 나는 이와 관련된 역사 교육을 받지 못했다.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줘서 정말 미안하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앤 마리는 ‘우리 팀은 방송국에 요청해 영상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암튼 몇몇 네티즌들이 제보를 해 주셔서 저역시 알고 있었으며, 많은 네티즌들과 힘을 모아 분노가 아닌 이성적인 항의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아주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것 같으며, 향후 세계적인 유명 스타가 잘 몰라서 이런 경우가 또 발생했을시에는, 화를 내는 댓글이나 DM이 아닌 차분하면서도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쪼록 우리 네티즌들 대단합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도쿄올림픽에서의 욱일기 응원도 사전에 반드시 막아낼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 봅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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