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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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0' 잰슨 부활투 "아직까지 완벽"

기사입력 2020.03.02 09:58 / 기사수정 2020.03.02 11:4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지난해 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캔리 잰슨은 62경기 나와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71,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06을 기록했으나 블론 세이브가 8개로 많았다. 내셔널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데다 개인 최다 수치였다.

예년과 달리 압도적 마무리 투수로서 모습을 못 보이면서 체면을 구기자 잰슨은 옵트아웃 권리마저 포기한 채 텅 빈 다저스타디움에서 홀로 구슬땀 흘리기도 했다. 

이제 잰슨에게 다저스에서 2년 3800만 달러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다. 지난해 특급 마무리 투수로서 활약이 안 됐는데도 올 비시즌 중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를 여전히 신임했다.

절치부심했는지, 잰슨은 올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지금까지 흐름이 나쁘지 않다. 표본이 적으나 3경기에서 3이닝 동안 9타자 상대하면서 삼진 6개를 잡고, 피안타나 볼넷 없이 평균자책점이 제로다.

그는 2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경기야 6-8로 졌으나 잰슨은 공 5개만 던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초 첫 타자 롭 레프스나이더, 후속 타자 샘 트래비스에게 공 1개씩 던져 범타를 만들어 냈고, 제프 매티스는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다저블루는 "잰슨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3차전에서 또 한 번 군더더기 없는 모습을 보였다. 크게 날카롭지는 않았지만 효과적으로 오프 스피드 투구를 혼합했고, 시범경기 3이닝 동안 매 이닝 삼진을 잡아냈다"고 썼다. 또, MLB.com은 "(3경기에서) 아직까지 완벽하다"며 "잰슨은 올 시즌 예년 폼을 되찾길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될 시 다저스 불펜에 힘을 보탤지 모른다"고 봤다.

잰슨은 지난 경기까지 6타자 상대해 삼진 5개를 잡았는데, 그때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잰슨이 구석으로 던져 삼진을 잡았고, 구속은 최고 94마일(약 151㎞/h)까지 찍혔다"고 적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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