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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부족' 토트넘, 울버햄튼에 역전패… 7위 추락

기사입력 2020.03.02 09:24 / 기사수정 2020.03.02 10:0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부족한 뒷심을 극복하지 못하고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울버햄튼과 홈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최근 공식 경기 3연패 늪에 빠진 토트넘은 11승 7무 10패(승점 40)로 7위로 떨어졌다. 반면 울버햄튼은 토트넘을 끌어내리고 6위(10승 12무 6패, 승점 42)로 올라서며 맨유(5위)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스티븐 바르바인이 높게 위치했다. 세르쥬 오리에, 해리 윙크스, 지오바니 로 셀소, 벤 데이비스가 2선을 형성했다. 자펫 탕강가,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쓰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파울로 가자니가가 지켰다.

울버햄튼은 디오구 조타, 라울 히메네스, 아타마 트라오레가 공격을 이끌었고, 루벤 비나그레, 주앙 무티뉴, 루벤 네베스, 멧 도허티가 허리를 이뤘다. 로망 사이스, 코너 코디, 윌리 볼리가 쓰리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루이 파트리시우가꼈다.

토트넘은 모우라가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빠른 전진으로 활로를 열었다. 알리가 가짜 공격수처럼 움직였다. 울버햄튼은 토트넘 수비가 높게 올라오자 측면을 활용했다.

전반 12분 토트넘이 앞서갔다. 첫 번째 역습이 끊겼지만 윙크스가 중앙에서 볼을 잡고 침착하게 기회를 만들었다. 측면에 있던 오리에가 볼을 이어받아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알리가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알리의 슈팅은 파트리시우에게 막혔으나 쇄도하던 베르바인이 마무리했다.


울버햄튼은 트라오레의 돌파와 조타의 슈팅 등 돌파구를 찾았지만 소득이 없었다. 공격수들이 잠잠하자 윙백들이 나섰다. 전반 27분, 비나그레가 왼쪽 측면에서 원투 패스를 받고 빠르게 치고 올라갔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높게 전진해있던 도허티가 해결했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측면 위주로 공격을 전개했다. 토트넘은 중원을 거친 뒤 측면을 이용한 크로스로, 울버햄튼은 좀 더 직선적으로 스피드를 살렸다. 전반 추가 시간 1분, 오리에의 왼발이 빛났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은 오리에가 수비를 제친 뒤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2-1로 앞선채 마무리됐다. 

울버햄튼은 후반 3분 조타가 프리킥을 머리로 돌려 놨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토트넘도 반격했다. 후반 9분 알리가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절묘한 움직임으로 수비를 따돌리고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2분, 울버햄튼이 다시 따라붙었다. 트라오레가 상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고 도허티에게 연결했다. 도허티는 지체없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조타가 차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오리에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울버햄튼은  1분 뒤 트라오레가 중거리 슛으로 공격을 주고 받았다. 후반 28분 울버햄튼이 역전했다. 잠잠했던 히메네스가 폭발했다. 조타가 먼 거리를 달려 페널티박스 안에 있는 히메네스에게 내줬고, 히메네스가 침착하게 수비를 제친 뒤 강하게 때려넣었다.

울버햄튼은 역전 직후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트라오레를 빼고 페드로 네투를 투입했다. 토트넏도 탕강가 대신 탕귀 은돔벨레를 넣으며 변화를 시도했다. 토트넘은 큰 변화가 없자 제드손 페르난데스카드를 선택했다. 오리에가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오히려 울버햄튼이 위협적이었다. 네투와 히메네스가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슈팅이 크게 벗어났다. 경기는 3-2로 종료됐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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