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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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X안효섭, 김주헌 계략에도 돌담병원 지켰다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2.25 09:50 / 기사수정 2020.02.25 09:28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와 안효섭이 돌담병원을 지켜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테이블 데스 문제로 인한 진상 조사가 진행됐다.

이날 돌담병원에 도인범(양세종 분)이 등장했다. 김사부(한석규)는 "무슨 일로 여기에 왔냐"라고 묻자 도인범은 "오늘 오후에 본원에서 진상 조사단이 내려올 거다. 어제 돌담병원에서 일어났던 테이블 데스에 대해 물어볼 거다. 저도 그중 하나다"라며 "이번 타깃은 돌담병원이 될 것이다. 박민국(김주헌) 교수를 버려라. 그래야 살 수 있다"라고 전했다.

양호준(고상호) 또한 이 소식을 듣고 불안해했다. 그러나 심혜진(박효주)은 "WPW 증후군(조기흥분 증후군)에 대해 나는 분명히 얘기했다. 뭐가 됐든 나는 사족 없이 다 말할 생각이다"라며 그의 편을 들지 않을 것을 밝혔다.

이후 진상 조사단이 도착했다. 진행된 조사에서 박민국은 "마취과 선생이 수술을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종용한 적 있냐"라는 질문에 "나는 그 어떤 압력도 가하지 않았다"라며 못 박았다.

심혜진은 "전 이미 충분히 얘기했다. 본원으로 돌려보낸 뒤 다시 수술을 진행해자고 했다"라고 주장했지만, 박민국은 "그저 참고사항이었을 뿐, 진행해도 된다는 내과 컨설트 앤서를 받았다"라고 반박했다.

양호준은 "잘 나가는 박민국 교수께서 위험 부담이 있는 수술을 강요했겠냐"라고 하자 서우진(안효섭)은 "돌담병원 원장직에 있으면서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으니 초조한 거 아니었을까요? 원장이라는 타이틀은 달아놨는데 뻘짓을 다하고 있으니 초조했겠죠"라며 일갈했다.

조사가 끝난 후, 도인범은 서우진에게 "그렇게까지 박민국 교수를 털 필요가 있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우진은 "박민국 교수를 버려야 돌담을 살릴 수 있다 하지 않았냐. 그래서 판 깔아준 거다"라고 답했다.

도인범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김사부가 제일 싫어하는 게 의사가 정치질 하는 거다. 네가 억울할수록 네가 하는 말은 약발이 떨어질 거다. 팩트만으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판도 어그러지게 되어 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서우진은 "돌담병원도, 김사부도 아무도 못 건드리게 할 거다"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차은재(이성경)는 서우진에게 "강익준(손상연) 환자 WPW 증후군인 거 알고 수술에 들어간 거 알고 있었냐. 환자는 충분히 인지한 상태였고, 본인 스스로 수술을 선택했던 거다. 수술 중에 어떤 실수가 없었다면 법률적으로 박민국 교수가 잘못이 없다"라며 의아해했다.

이어 진상조사단은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 돌담병원 의사들의 자질 검사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사부는 "혹시 문제를 더 만들고 싶어서 그러는 거냐"라며 분노했다.

이 모든 것은 도윤완(최진호)의 계획이었던 것. 앞서 도윤완은 박민국에게 "내가 원하는 것은 돌담병원 폐쇄다. 그러려면 박 원장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이게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거다"라고 협박했었고, 박민국은 "조사단이 원하는 자료들 전부 다 볼 수 있게 해달라"라고 강요했다.

김사부 또한 이들의 계획을 알고 있었다. 도인범은 "모든 게 그들의 시나리오대로 흘러 갈 거다. 그들의 목적은 어떻게든 돌담병원을 닫을 구실을 찾는 것이다"라며 "이런 상황인데도 박민국 교수한테 기회를 주고 싶냐. 여전히 그 사람한테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이후 서우진은 피해 환자의 수술 동의서를 양호준이 가져갔고, 복사본은 김사부가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김사부는 복사본을 들고 박민국을 찾아갔다. 

이어 그는 "환자의 죽음을 놓고 정치질 하는 건 안 되지. 당신이 가지고 있는 야망이 어디까진지 나는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의사에 대한 자존심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럴 줄 몰랐다. 대체 당신이 얻는 게 뭐냐"라고 물었다.

박민국은 "닥터 부용주. 당신의 실패"라며 "당신만 옳고 고고한 줄 아나 본데 내가 해왔던 모든 성과들 함부로 깔보지 마. 나 그래도 되는 사람 아니다"라며 울부짖었다.

이에 김사부는 "당신 덜떨어진 게 아니라 글러먹었구나. 원장 타이틀 가지고 있을 때 당신이 벌여놓은 이 상황, 다 수습해라. 나 이제 더 이상 참아주거나 기다려주거나 그런 거 안 한다"라며 단언했다.

모두가 나가고, 양호준은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박민국은 그에게 동의서를 건네며 "모르겠냐. 이건 우리가 진 싸움이다"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모든 일을 끝내고 떠나기 전, 도인범은 서우진에게 "사부님 숙제 잘 마쳐라. 어쨌든 스승이 제자한테 본인의 진단명을 내라는 거 아니냐. 아무한테나 그런 숙제를 주지 않는다"라며 그를 응원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 최종회는 25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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