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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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정교함+꾸준함' 이대호, 안타왕 노린다

기사입력 2010.07.28 10:38 / 기사수정 2010.07.28 10:38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28)가 최다 안타 타이틀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이대호는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이대호는 이번 시즌 88경기에 출전해 341타수 124안타 29홈런 86타점 타율 3할6푼4리를 기록중이다. 롯데의 중심타선을 이끌고 있는 이대호는 타율과 홈런 그리고 안타 부문 선두를 달리며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중이다.

더욱이 타점과 득점(86개)은 동료 홍성흔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 중 가장 눈길이 가는 점은 바로 안타 부문이다. 이대호는 전형적인 파워 슬러거인데다가 이번 시즌 정교함이 더해지며 배트에 공을 맞추는 능력이 향상됐다. 이는 홈런뿐만 아니라 안타수가 늘어나 투수들이 가장 꺼리는 타자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이에 이대호는 '2000년대 들어 최다 안타'에 도전중이다. 2002년 마해영(당시 삼성 라이온스)과 지난 시즌 김현수(두산 베어스)의 172안타가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안타이다. 현재 88경기에서 124안타를 친 이대호가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81개를 기록하게 된다.

이대호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꾸준함이다. 3월 3게임에 4개의 안타를 친 것을 제외하고 4월부터 6월까지 모두 30개 이상을 뽑아냈다. 7월 역시 16경기 동안 22개의 안타를 치며 타격 페이스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또 홍성흔과의 개인 타이틀 경쟁과 계속되는 4위 싸움으로 긴장을 늦출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더더욱 기대감이 크다.

이대호가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프로야구 한 시즌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은 1994년 이종범(당시 해태 타이거스)이 가지고 있는 196개이다.

[사진=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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