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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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K텔레콤 · 위메이드 천신만고 끝 준PO 진출(종합)

기사입력 2010.07.21 16:22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 www.e-sports.or.kr)가 주최하고 12개 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SK텔레콤과 위메이드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코 승부는 녹록하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의 중요성을 보여주듯 전력 승부가 이어지며 두 경기 모두 3차전에서도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초 접전이 이어진 끝에 SK텔레콤과 위메이드가 진땀 승을 거뒀다. 반면, CJ는 지난해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한번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정규시즌 막판 2위 등극까지 바라봤던 MBC게임도 아쉽게 패하며 차기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SK텔레콤과 위메이드의 준플레이오프 대결은 오는 24일(토) 13시부터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SK텔레콤, 2년 연속 광안리 제패 노린다!

SK텔레콤이 2차 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힘겨운 승부 끝에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저그 선수들이 3차전 도합 1승 7패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으나, 프로토스 에이스인 김택용과 도재욱이 7승을 합작하며 맹활약을 펼쳐 간발의 차로 CJ를 제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김택용은 3차전 에이스 결정전 승리를 포함 4승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SK텔레콤의 박용운 감독은 "앞으로도 갈 길이 멀고, 남은 포스트시즌 일정을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다"고 밝히며 "지난해 성적에 비해 올해 성적이 나빠서 많은 팬이 실망한 것을 알고 있으며, 반드시 광안리에 진출해서 우승을 따내 팬들에게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택용과 2차전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한 정명훈 그리고 지지 않는 포스를 보여주고 있는 도재욱의 '도택명 트리오'를 최고 수훈갑으로 꼽았다.

 

▶ 위메이드,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

정규시즌 4, 5위 간 6강 플레이오프 대결의 결과는 위메이드의 승리였다. 위메이드는 MBC게임을 상대로, 3차전 ACE 결정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위메이드의 박세정은 6세트 MBC게임 박지호에게 패하며 ACE 결정전까지 허용했으나, 다시 한 번 출전하여 본인의 손으로 패배를 씻으며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박세정은 "쉬는 시간, 식사 시간까지 아껴가며 연습한 결과가 너무 좋게 나왔다. 이 순간이 사실이라는 것이 너무 좋다"고 밝히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위메이드의 김양중 감독은, "다음 대결 상대인 SK텔레콤은 우승 후보라 생각될 정도로 강한 팀이지만, 오늘처럼 우리 선수들이 준비에 임해준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SK텔레콤 VS 위메이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의 향방은?

3차전을 모두 치른 험난한 승부 끝에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 팀 SK텔레콤과 위메이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준플레이오프는 6강 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승패 동률 시 3차전까지 진행된다. 두 팀 모두 앞으로의 일정을 대비해 최대한 전략 누수를 막고 전열을 재정비하기 위한 시간을 벌어야 하는 만큼 1차전부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두 팀의 준플레이오프 대결은 오는 24일(토)과 25일(일) 13시부터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승패 동률 시 3차전은 오는 27(화) 1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위메이드(위), SK텔레콤(아래) ⓒ한국 e스포츠협회 제공]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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