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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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서동주 "父 서세원·母 서정희보다 먼저 이혼" [종합]

기사입력 2020.02.03 23:1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서동주가 자신과 부모의 이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3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와 배우 이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동주는 현재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미국에서 변호사를 하고 있다. 큰 로펌에서 2년 차 변호사"라며 "이혼하고 얼마 안 돼서 금전적인 독립을 하고 싶었다. 안정적인 돈이 나오는 그런 곳 가고 싶어서 변호사가 됐다"고 말했다. 

서동주의 아버지는 개그맨 서세원, 어머니는 방송인 서정희. 두 사람은 결혼 32년 만인 2015년 이혼했다. 서동주는 부모가 이혼하기 전, 5년여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서동주는 "엄마, 아빠랑 같은 시기에 했는데 마무리는 제가 먼저 했다"며 "결혼하고 나서는 나를 잃어가는 기분이 들 수밖에 없지 않나. 참고 참다가 내 인생이 없어지는 느낌이 나고 곧 마흔이고 이런데 내 인생을 못 찾고 기다리다 끝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부모의 이혼 후, 서동주는 아버지 서세원과 왕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아빠랑 연락하냐"는 김수미의 질문에 "안 한 지 진짜 오래됐다"고 말했다.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전보람은 이를 듣다 "너무 비슷하다. 공감도 많이 가고"라며 울컥하기도 했다. 



뒤이에 김수미를 만난 이훈은 자신만 뜨지 못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과거 김구라, 이상민, 장성규와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으나 자신만 뜨지 못했다는 것. 그러면서 "아빠가 연예인이라고 말을 안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욱하는 성격 때문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사랑과 결혼한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학창시절 짝사랑하던 누나였고, 대학생 때 우연히 만나 연애를 하게 됐다고. 그는 "스무 살부터 8년 사귀어서 28살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사업 실패로 30억 빚을 떠안게 됐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는 "사업이 너무 잘 됐다. 회원이 3천 명이 있었다. 그러니까 건물주가 본인이 하고 싶은 거다. 그래서 계약기간이 남았는데 저를 소송 걸었다. 대자보로 소송 중이라는 걸 붙여놨다. 제가 이겼고, 판결문을 옆에붙여놨다. 근데 소비자들은 그걸 안 보더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장 결정적인 건 너무 믿는 후배놈 하나가 내이름으로 프랜차이즈를 해보겠다고 하더라. 근데 얘가 다른 사람한테 돈을 받고 오픈을 한 거다"며 "내 간판을 붙여놓고 2천 명 회원권을 받아서 튀었다"고 밝혔다. 그리곤 "빚 3분의 2 갚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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