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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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성공한 독일…4년 후엔 우승 노린다

기사입력 2010.07.11 07:24 / 기사수정 2010.07.11 07:24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완벽한 세대교체와 조직력으로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3위라는 성적을 남겼다.

독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3-4위전에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과 사미 케디라(슈투트가르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로써 독일은 이번 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다.

개막 전, 독일을 4강 후보로 손꼽은 전문가들은 흔치 않았다. 지난 독일 월드컵 때보다 대부분 선수가 월드컵 경험이 적은데다가 줄곧 주장을 차던 미하엘 발락(레버쿠젠)이 부상으로 빠지며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외로 어린 선수들이 굉장히 잘해 줬다. 요하임 뢰브 감독은 나이보다는 실력으로 과감한 세대 교체를 시행했고 결국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 독일 대표팀의 평균 나이는 25.3세로 독일이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1934년 이탈리아 대회(당시 평균 24.2세) 이후 가장 낮았다. 그러나 메수트 외질(22, 브레멘), 뮐러(21), 제롬 보아텡(22, 함부르크) 그리고 루카스 포돌스키(25, 쾰른)등 어린 선수들은 상대 선수들에게 절대로 뒤지지 않았다.

또한, 독일은 이번 대회 독일 특유의 축구 스타일을 버렸다. 이번 대회에서 독일은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플레이메이커인 외질이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에게 찔러주는 스루패스는 상대 수비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에 충분했고 왼쪽의 포돌스키. 오른쪽의 뮐러와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은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대 진영을 두들겼다. 이는 기록적인 면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3-4위전 포함 7경기에서 독일은 16득점(평균 2.29)을 하는 동안 5실점(평균 0.71)하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는 이번 대회 최다 골로 2위인 네덜란드(12골)와 무려 4골 차로 벌어졌다.

이번 대회 3위로 좋은 성적을 거둔 독일. 그러나 독일은 4년 뒤를 더 좋은 성적을 노리게 됐다.

[사진=독일 축구대표팀 (C) Gettyimages/멀티비츠]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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