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8 21:21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두산이 '두목곰' 김동주의 결승 홈런 등을 앞세워 KIA를 16연패의 늪에 몰아 넣었다.
8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는 KIA 타이거즈를 5-2로 물리쳤다. 두산은 홈 구장 5연승과 함께 KIA전 6연승을 이루며 2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프로야구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인 18연패까지 불과 2패만을 남겨 놓게 됐고, 원정 경기 10연패라는 불명예 기록도 함께 쓰게 됐다.
두산은 1회 2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한 김현수를 1루에 두고 김동주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짜리 홈런을 때려 기선을 제압했다. KIA 선발 서재응의 높은 실투를 놓치지 않은 결과였다.
3회말에는 이원석이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고나간 뒤 이종욱의 번트 안타로 1,3루가 됐고, 오재원의 1타점 내야 땅볼이 이어져 두산은 3-0으로 앞서나갔다.
KIA는 5회초 투 아웃 이후 3연속 안타를 이어붙이며 1점을 만회했지만,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서 최희섭이 삼진 아웃돼 전세를 바꾸지 못했다. 최희섭은 아웃되기에 앞서 좌측으로 초대형 타구를 날렸는데, 폴대를 살짝 빗겨 파울 홈런으로 처리돼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6회초에도 2사 2,3루 동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현곤의 안타성 타구가 3루수 이원석의 그림 같은 호수비에 걸려들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게 뼈아팠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