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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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 부모 죽음 알고 결국 안재현에 이별 통보 [종합]

기사입력 2020.01.01 22:03 / 기사수정 2020.01.02 20:5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가 과거 부모의 죽음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안재현과 이별을 결심했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21회·22회에서는 주서연(오연서 분)이 이강우(안재현)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서연은 꿈속에서 과거 부모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을 기억해냈다. 주서연은 어린 시절 부모에게 이강우(안재현)의 집에 데려다 달라고 졸랐고, 그 과정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주서연의 부모가 목숨을 잃었다.

게다가 어린 아이였던 주서준(김재용)은 캄캄한 집에 홀로 남겨졌고, 어둠을 두려워하는 트라우마가 생겼다. 주서연은 '내 몫이었던 죄책감과 슬픔과 분노를 나는 못 받은 거야. 어린 동생에게 떠넘기고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왔다'라며 자책했다.



결국 주서연은 이강우의 연락을 피했고, 그날 밤 이강우는 주서연의 집 앞으로 찾아갔다. 이강우는 "뭐냐, 주서연. 배터리 나갔냐? 고장 났어? 아니다. 뭔 사정이 있었겠지. 혹시 나 질린 거 아니지?"라며 혼란스러워했고, 주서연은 "미안하다. 이강우"라며 포옹했다.

이후 이강우는 "진짜 왜 오늘 연락 안 했어?"라며 궁금해했고, 주서연은 "목소리 들으면 보고 싶을 거 같아서"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때 주서연은 "강우야"라며 이름을 불렀고, 이강우는 "너 지금 뭐라 그랬어? 이강우가 아니라 '강우야' 그랬지"라며 기뻐했다.

주서연은 "혹시 나중에 내가 너한테 못되게 굴면 엄청 미워해라. 욕하고 원망하고 막 그래야 돼. 참지 말고. 알았지?"라며 당부했고, 이강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이강우는 "근데 네가 나한테 아무리 못되게 해도 '강우야' 한 번만 불러주면 난 다 괜찮아질 거 같아. 그러니까 속상하고 화나는 일 있으면 나한테 다 풀어. 이제 너 귀찮게 안 할게. 시간 날 때 연락해. 목소리 듣고 싶어도 참고 보고 싶어도 참고.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게"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오여사(윤해영)는 이강우가 주서연과 사귀고 있다는 것을 알고 학교로 찾아갔다. 오여사는 "우리 강우랑 사귄다고? 긴말할 거 없이 우리 강우랑 헤어져요. 신화푸드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집안이 아니에요. 물론 헤어지기 어렵겠지? 그래서 내가 쉽게 해주려고 왔어요"라며 쏘아붙였다. 주서연은 "그렇게 하겠습니다.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며 약속했다.

특히 주서연은 이강우의 집으로 향했고, 이강우는 "나 잘했지. 너 귀찮게 안 했지? 나 네 생각 조금 하고 일도 엄청 많이 했다. 잘했지?"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주서연은 이강우에게 일부러 못되게 굴었고, "대체 이 집은 얼마야? 이 집 네 거야? 이 많은 게 다 네 거다 이거지?"라며 쏘아붙였다. 주서연은 이강우의 옷 중에 하나를 살펴봤고, "우리 큰오빠랑 같은 거다. 36개월 할부로 사서 아직도 갚고 있을 걸? 넌 그냥 일시불로 샀지?"라며 툴툴거렸다.



주서연은 "진짜 부자구나, 이강우. 갑자기 깨달았어. 너랑 내 위치를. 내가 바보같이 잊고 있었어. 너 신화푸드 손자인 거. 내가 왜 그걸 잊고 있었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 너랑 나. 우리 오빠들이랑 나랑 왜 하나도 안 닮았는지 알아? 친오빠들 아니거든. 알다시피 나 부모님도 돌아가셨어. 고아야. 더 설명이 필요해? 나 좀 비참해지려고 그런다. 그냥 적당할 때 그만하자. 더 오래 만나봤자 나만 손해야"라며 독설했다.

이강우는 "넌 손해 따져가면서 나 만났냐?"라며 분노했고, 주서연은 "넌 몰라. 한 번도 을이 되어본 적 없을 테니까. 우리 이만 헤어지자"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이강우는 "왜 그래. 서연아.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하지 마. 응?"이라며 만류했고, 갑작스럽게 오여사가 나타났다.

오여사는 "손님이 와 계셨네. 누구? 혹시 우리 강우 여자친구?"라며 시치미 뗐고, 이강우는 "맞아요. 여자친구"라며 인정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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