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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한 마운드, 잰슨이 지킨다…다저스 매체 "의지가 중요"

기사입력 2019.12.24 17:5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내년에도 LA 다저스 뒷문은 켄리 잰슨이 지킨다.

잰슨은 올 시즌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71을 남겼다. 30세이브를 넘겼는데도, 마무리 투수로서 어딘가 모자란 시즌이었다. 블론세이브는 8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0세이브를 넘긴 내셔널리그 마무리 투수 중 뒤에서 2번째다.

잰슨은 다저스를 떠날 수도 있었으나, 시장 평가가 박하리라 보는 시각이 많았다. 그는 2017시즌 전 다저스와 5년 8,000만 달러 조건으로 합의했다. 그때 3시즌 뒤 행사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는데, 잰슨은 잔류를 선언하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포기했다. 남은 계약은 2년 3,800만 달러다.

내년 마무리 자리도 단연 잰슨 몫이 됐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일단 잰슨이 마무리 보직을 맡는다"며 믿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올겨울 다저스는 불펜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 외 마운드 보강이 전혀 안 됐고, 내부 FA 류현진마저 토론토로 떠나보냈다. 상황이 다소 달라졌어도, 어쨌든 잰슨이 뒷문을 지키는 건 변함 없을 전망이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블루'는 내년 시즌을 미리 내다보며 "잰슨이 내년 시즌 해오던 역할은 할 수 있겠지마는 결과는 분명 다저스의 미래에 영향을 줄 거다. 그리고 공을 더 잘 섞어 던지려면 잰슨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잰슨은 지난달 텅 빈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개인 훈련과 캐치볼을 하며 심기일전을 도모했다. 당시 '다저스네이션'은 "잰슨이 올 시즌 실수를 만회하려 벌써 내년 준비에 들어갔다"고 쓴 바 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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