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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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류현진 에인절스서 1선발…에이스에게 얼마 쓸는지"

기사입력 2019.12.20 11:3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올 스토브리그에서 LA 에인절스는 류현진을 영입 후보로 둔 팀 가운데 유력 행선지로 꼽히던 팀이다. 

그러던 에인절스는 20일(한국시간) 훌리오 테헤란을 영입해 선발진을 보강했다. MLB.com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테헤란은 에인절스와 1년 900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했다.

유력 행선지로 언급되던 터라 류현진의 향방이 묘연해진 분위기다. 게다가 최근 관심을 보인 시카고 화이트삭스마저 지오 곤살레스를 데려와 선발진을 보강했다. 

그런데도 에인절스는 당장 손을 떼겠다는 입장은 아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현재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몇 차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류현진과 카이클은 올 시즌 2번째로 나쁜 팀 평균자책점(5.64)를 기록한 에인절스에 중요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썼으나 "큰 부상 이력도 없고, 전체 아웃 중 60%를 땅볼로 잡은 카이클이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뛰는 게 적합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류현진이나 카이클 모두 투웨이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있는 에인절스 선발진에서 쉽게 1선발 자리를 꿰찰 것"이라고 덧붙였다.

빌리 에플러 에인절스 단장은 "(류현진과 카이클이) 우리와 안 어울린다고 말한 곳은 없었다"며 "우리와 어울리겠지만, 당장은 몸값이 약간 비싸다. 요구하는 금액을 충당할 수준이 될 거로 장담할 수는 없으나, 만약 내가 원하면 수준을 맞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이제 남은 것은 에인절스가 에이스를 데려오는 데 얼마를 쓰느냐다"라고 했다.

에인절스는 올 스토브리그에서 야수 최대어 3루수 앤서니 렌던을 7년 2억4,500만 달러 조건으로 데려온 데다 테헤란까지 영입해 사치세 기준에 거의 다다른 상태다. 

내년 기준선은 2억800만 달러로 1억8,500만 달러까지 치솟은 에인절스에 남은 한도는 2,300만 달러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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