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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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주' 배정남, 이성민과 두 번째 호흡 "형님의 추천, 책임감 컸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2.19 13:50 / 기사수정 2019.12.19 13:1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성민과 배정남이 '보안관' 이후 2년 만에 '미스터 주'로 함께 호흡을 맞춘다.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윤 감독과 배우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이 참석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 분)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이성민과 배정남은 각각 원하지 않던 능력을 얻어 혼란스러워하는 주태주 역, 열정 과다 의욕 충만 국가정보국 요원 만식 역을 맡아 유쾌한 코믹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배정남은 '미스터 주' 출연 계기에 대해 "감독님을 이성민 선배님의 소개로 영화 뒤풀이 현장에서 만났다. 영화에 제가 들어갈 곳이 없다고 생각해서 동물 목소리 하나만 달라고 했는데 며칠 뒤에 시나리오 책을 주셨다"며 "형님이 추천한 작품이라 준비를 잘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컸다. 열심히 해서 잘해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성민은 "감독님에게 정남 씨가 이 역할에 어떻냐고 조언만 했지 강력하게 추천한 건 아니다"고 손사래를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김태윤 감독은 "처음에 (배정남에) 큰 확신은 없었다. 스태프들이 저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만식이 역할 누가 하냐'였다. 답을 못 찾고 있다가 정남 씨가 리딩을 하는 걸 보고 '이 사람이 만식이구나' 확신이 생겼다"며 "(세 분의 캐스팅이) 아주 신선한 조합으로 보여질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7년 '보안관'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배정남은 "전작에서는 뒤에서 지켜보던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는 가까이 호흡할 수 있어 좋았다. '미스터 주'를 하면서 (이성민에게) 많이 배웠다. 너무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김서형 역시 "(배정남이) 몸을 안 사리고 정말 열심히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극중 동물 연기도 겸하게 된 배정남은 "5~6마리의 동물을 연기하는데 이 연기만큼은 '진짜 동물이 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배우고 디테일하게 연습했다"고 강조했다. 이성민은 "우리 영화가 캐릭터 보는 재미가 있다. 영화 흥행에 정남이 연기가 많은 기여를 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1월 개봉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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