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2.17 06:50 / 기사수정 2019.12.17 11:18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블랙독' 서현진이 선생님이라는 이름을 포기 하지 않았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1화에서는 고하늘(서현진 분)이 교사의 꿈을 가지게 됐다.
이날 고하늘은 선생님 김영하가 사고로 목숨을 잃게되자 그 일로 충격에 빠졌다. 김영하는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지만, 그의 죽음은 고하늘에게 책임이 있었던 것. 김영하의 장례식을 찾아간 고하늘은 김영하가 기간제 교사였다는 이유만으로 학교측으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하는 상황을 목격했고, 고하늘은 김영하의 영정을 바라보며 "대체 무엇 때문에 나에게 그렇게 까지 할 수 있었을까. 나는 그 답을 꼭 찾아야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후 시간은 11년이 흘렀고, 김영하의 뒤를 이어 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한 고하늘은 기간제 교사 모집에 지원했다. 원서 접수를 마친 고하늘은 지원자가 상당하다는 사실에 놀라는 반응이었지만, 고하늘에게는 면접의 기회가 주어졌다. 서류 심사에 통과한 고하늘은 엄마가 고등학교 선생님인 삼촌에게 연락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민망한 듯한 반응을 보였지만, 곧 그 일이 엄청난 파장을 가져 오게 될 것이라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

면접을 보고 집으로 돌아온 고하늘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대치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중 내정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다음날 합격 전화를 받게 되자 뛸 뜻이 기뻐했다. 이어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고하늘은 다른 기간제 교사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낙하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후 자신이 그 낙하산이라는 것을 알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고하늘이 교무부장 문수호의 조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기존 선생님들을 비롯해 새로운 기간제 교사들까지도 동요했다. 도연우(하준)은 교무실로 들어선 고하늘에게 "선생님이 여기 어떤 루트로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교사는 정치보다는 학생과의 수업에 흥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일침을 가했고, 어느 기간제 교사는 "삼촌이 교무부장님이라는거 원래 부터 알고 계셨느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남자의 말에 고하늘은 "아니다. 나는 몰랐다. 저기. 지금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믿지 않으실 상황인거 아는데, 그래도 저는 정말로 몰랐다. 그래도 혹시 선생님들께서 상처 받으셨다면 죄송하다"라고 대답했지만, 남자는 "뻔뻔하다. 뻔뻔해"라고 중얼거렸다. 결국 고하늘은 교무부장인 삼촌을 찾아가 "왜 말씀 안해주셨느냐. 내 서류 봤을때 아셨을거 아느냐"라고 묻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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