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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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음주운전→블랙넛 유죄 확정…2019년에도 말 많은 스윙스 사단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2.12 14:53 / 기사수정 2019.12.12 14:5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래퍼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블랙넛의 모욕 혐의 유죄가 확정됐다. 래퍼 스윙스가 이끄는 인디고 뮤직, 저스트 뮤직, 위더 플럭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여러 사건사고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12일 대법원 2부는 가수 블랙넛의 모욕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한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함께 확정했다.

블랙넛은 '인디고 차일드' '투 리얼'등의 가사에서 래퍼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6년~2017년 네 차례의 공연 도중 키디비를 언급하며 성적으로 모욕감을 주는 퍼포먼스를 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블랙넛은 힙합의 '디스' 문화로 충분히 용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블랙넛의 표현의 자유가 중요한 만큼 피해자 인격권과 명예감정도 소중하고 보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심 역시 "블랙넛의 표현은 음악의 형식을 빌렸을 뿐 정당한 원인도 맥락도 없는 성적 희롱이나 비하에 불과하다. 또한 힙합이라는 장르에서만 특별히 그런 표현을 정당행위라고  볼 만한 합리적 이유가 없다"며 1심을 유지했다.

이에 블랙넛의 소속사이자 스윙스가 수장으로 있는 IMJMWDP(인디고뮤직, 저스트뮤직, 위더플럭)으로 향하고 있다. 스윙스가 각종 예능 등에 출연하며 긍정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속 가수들이 연이은 사건사고로 스윙스의 노력을 덮어버렸기 때문이다.

인디고 뮤직에 소속된 가수 노엘은 지난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 운전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물의를 일으켰다. 또한 저스트 뮤직의 씨잼은 올해 초 폭행 사건에 휘말리며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스윙스 사단' 소속 가수들은 이전에도 다양한 논란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씨잼과 빌 스택스(바스코)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며, 영비(양홍원)는 여전히 학교 폭력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힙합이 소수의 문화에서 주류 문화로 넘어오며 많은 아티스트들의 일거수일투족도 관심을 받는 상황에서 대중에게 부정적 이미지가 낙인된 스윙스 사단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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