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2.03 15:1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조여정과 김강우가 '99억의 여자'를 통해 7년 만에 재회했다. '동백꽃 필 무렵' 후속으로 나서는 만큼 기대감이 높다.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과 김영조 PD가 참석했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찰 99억의 움켜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희망 없는 삶을 버텨가던 여자에게 현금 99억이라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고, ‘99억’을 둘러싼 인간들의 탐욕스러운 복마전속에서 99억을 지키기 위해 살아남아야 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조여정과 김강우는 '99억의 여자'를 통해 7년 만에 재회했다. 과거 KBS 2TV '해운대 연인들'에서 호흡했던 바. 조여정은 "(김)강우 오빠랑은 7년 만에, 저번엔 로맨틱 코미디를 했다. 사실 김강우 배우 한다고 해서 믿고 한 게 크다. 굉장히 현장에서 의지를 많이 한다. 오랜만에 만나니까 더 듬직하고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또한 김강우는 "세월이 빠르다"며 "조여정 씨가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언제 작품을 다시 할 수 있을까 했다. 그당시엔 소녀 같았다. 지금도 물론 소녀 같지만 원숙해지고 연기를 할 때 저희끼리는 그렇게 표현한다. 막 던져도 편하게 받아주는. 너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99억의 여자'는 '기생충'으로 큰 사랑을 받은 조여정의 출연만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는 왜 '99억의 여자'를 택했을까.
"영화에서 제가 밝고 순수하고 어려움 없는 허당기 있는 사모님을 했었는데, 정반대의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나"라고 운을 뗀 조여정은 "저도 상상하기 어렵고 가늠하기 어려운 힘든 삶인데 그냥 해보고 싶었다"며 "절망의 끝에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서연이를 보면서 약간의 희망. 큰 돈을 갖는다고 정신적으로 나아지거나 행복해지는게 아니라는 과정을 보면서 작은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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