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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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1골+키패스 5회' 황희찬, 팀 대승 이끌었다

기사입력 2019.11.28 10:21 / 기사수정 2019.11.28 10:3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황희찬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28일 오전 5시(한국시각) 벨기에 헹크에 위치한 KRC 헹크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차전 KRC 헹크와 경기에서 파트손 다카와 함께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던 황희찬은 최근 4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달 28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피드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초반부터 움직임이 좋았다. 전반 7분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측면 공간을 파고 들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미나미노 타쿠미를 보고 낮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1분 뒤엔 수비가 길게 걷어낸 것을 잡아내 문전 앞까지 돌파했다. 직접 마무리하지 않고 침투하던 다카에게 내줬지만, 아쉽게 연결되진 않았다. 28분에는 박스 안으로 직접 돌파를 시도했다.


전반 34분 또 한 번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전달된 볼을 잘 잡았고, 다카에게 힐패스를 연결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카의 슛은 높게 뜨고 말았다.

후반에도 가벼운 몸놀림을 이어갔다. 그리곤 후반 24분 엘링 할란드의 패스를 받아 직접 골망을 흔들며 UCL 3호골을 터뜨리며 활약에 피날레를 장식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팀에서 가장 많은 키패스와 기회 창출을 만들었다(5회). 슈팅은 한 번밖에 없었을 정도로 이타적인 플레이가 빛났다. 그 슈팅마저도 골로 연결해 100%의 정확도를 자랑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UCL 16강 진출 가능성을 남겨뒀다. 마지막 경기에서 리버풀을 이기면 16강을 확정 짓는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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