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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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함소원, 문소리 본가에서 한끼 성공→문소리 결혼 비하인드까지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1.28 10:30 / 기사수정 2019.11.28 10:13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한끼줍쇼' 함소원이 배우 문소리 본가에서 한 끼 도전을 성공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방송인 함소원과 가수 이진혁이 밥동무로 출연해 동탄2신도시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강호동과 이경규는 한복을 입고 있는 함소원, 이진혁과 만났다. 2년 전 동탄1신도시에서 굴욕을 맛봤던 규동형제는 2신도시에서 만회를 다짐했다. 방송 초반에 강호동이 함소원에게 "둘 째 계획은 어떻게 되냐"고 질문하자 "시도 중이다"라고 당당히 대답해 모두를 초토화시킨 함소원, 강호동은 "계획 중에 있다는 걸로 바꾸는 건 어떻냐"며 수습하려 애썼다.

이어 이경규는 함소원과, 강호동은 이진혁과 팀을 나눠 본격적으로 한 끼에 도전했다. 첫 번째 띵동은 함소원이 시도하기로 했다. 함소원은 벨을 누른 뒤, 연결이 되자 "혹시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인 함소원이라는 사람 아세요?"라고 질문해 운을 띄웠고, 알고 있다는 주민의 대답에 "선생님과 함께 좋은 이야기 들으면서 한 끼 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미난 이야기는 저한테 많이 있다. 18살 어린 남자랑 사는데 얼마나 재밌겠냐"고 솔직한 입담을 자랑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주민과의 대화에서 긍정의 신호가 보이자 이경규가 넘겨 받아 대화를 나눴다. 주민은 "그냥 돌아갈 순 없지 않느냐"며 문을 열어줌과 동시에 "그런데 의논할 게 있다"고 말했다. 첫 시도에 성공을 목전에 둔 함소원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경규는 '의논할 게 있다'는 주민의 말이 계속 걸리는 듯 했다.

집으로 올라가자 현관에서 맞이한 아버님은 두 사람에게 "여기가 문소리 집이다"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위층엔 문소리의 부모님이, 아래층엔 문소리, 장준환 부부가 거주하고 있었던 것. 이어 바로 배우 문소리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해 양해를 구하고 문소리 배우의 부모님 집으로 입성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두 사람의 화려한 트로피들이 잔뜩 전시돼있었다. 함소원과 이경규는 트로피를 보며 "우리도 이런 트로피 받고 싶다"며 소망을 드러냈다.

어머님이 저녁 준비를 하는 동안 짧은 토크가 진행됐다. 벨을 눌렀을 때 함소원을 한 눈에 알아본 아버님에게 함소원은 "장준환 감독님도 너무 뵙고싶다. 아버님이 오늘 저를 보셨으니까 장 감독님에게 말 좀 잘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야망을 드러냈고, 아버님은 "그 사람이 내 말이라면 안 듣는 게 없는데 그 부분만큼은 전혀 안 되더라고"라며 말해 함소원을 시무룩하게 했다.

이어 이경규는 "장 감독이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만들고 '천재 감독'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근데 그 이후로 놀았다. 어떻게 결혼을 허락하신거냐"고 결혼 비하인드를 묻자 아버님은 "돈도 한 푼도 없이 영화도 못 만들고 그러고 둘이 왔다. 그런데 그냥 딸이(문소리) 좋다고 하면 된거다. 사람 보는 눈이 있다. 내 아이지만 믿는다"라고 딸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장 감독도 어찌 보면 좀 맹한데 아이들을 참 잘 놀아준다. 아빠로서도, 남편으로서도 최고다"라며 사위 장준환 감독의 장점을 말했다.

이어 어머님이 저녁 준비를 모두 마쳐 본격적인 저녁 식사가 시작됐다. 붕장어 회를 처음 먹어본다던 함소원은 그 맛에 빠져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저녁 식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다시 토크를 진행했다. 이경규가 "아버님은 문소리 배우 작품 중에 어떤 작품을 제일 좋아하시냐"라고 묻자 아버님은 "저는 소리 작품 안 본다. 마음 졸여서 깊이 있게 안 보려고 한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경규는 "저도 그 마음 이해한다. 제 딸도 배우의 길에 들어섰는데 출연한 드라마를 못 보겠더라"고 공감했다.

어머님은 "저는 다 봤는데, 소리가 결혼한 뒤로는 편하게 소리 영화를 볼 수 있다. 나 아니어도 걱정해줄 사람이 있으니까 그런 것 같다"고 말하며 "영화 '바람난 가족'을 봤을 때는 가슴이 아팠다. 참 소심하고 낯가리는 앤데, 그 영화를 찍으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했다.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어하니까 (그걸로 됐다)"며 딸에 대한 마음을 내비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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