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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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시' 김응수가 밝힌 #멜로 #곽철용 #딸 #광고 [종합]

기사입력 2019.11.26 17:58 / 기사수정 2019.11.27 10:15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김응수가 여러 질문에 답했다.

26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이하 '지라시')에는 과거 출연했던 영화 '타짜'로 돌아온 전성기를 맞은 배우 김응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김응수는 최근 10여년 전에 찍었던 영화 '타짜' 속 이수경에게 대쉬했던 조폭두목 곽철용 역이 다시 인기를 끌며, 최근 5개의 광고를 찍었다고 밝혔다. 기분을 묻자 김응수는 "얼떨떨하다"고 이야기했다. 정선희는 "광고 제안은 100여개가 들어왔다. 상황이 되는 것부터 찍고 있다고 하신다"고 전했다.

과거 '붕어빵'에 딸 김은서와 함께 출연했던 김응수는 "지금 고2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사춘기가 있었냐는 물음에 "있었다. 중2때 심했다. 간섭을 안 했다"고 이야기했다. 정선희는 최근 딸 김은서가 아버지 김응수의 사칭 계정을 잡았다는 소식도 전했다. '김yes수'라는 이름의 계정이 팔로워 수가 많아졌을 때, 김응수의 계정이 아니라고 반박글을 올린 것. 김응수는 "미국에서 공부 중인데 문자가 왔다. SNS 시작했냐고. 나는 SNS를 할 줄 모른다. 그렇게 말했더니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응수는 문천식의 나레이션과 정선희의 연기 속 '타짜'의 연기를 짧게 선보였다. 정선희와 문천식은 "영화를 본 것 같다"며 감탄했다. 문천식은 "조폭인데 조폭같지 않고 부드럽게 말해서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응수는 "의도했다. 연기는 의외성, 저 사람이 저럴 것이다 생각하는 걸 뒤집는 게 극적이다"고 자신의 연기철학을 밝혔다.

또한 정선희는 "대사 중에 마포대교가 애드리브였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응수는 '타짜'에서 조승우에게 죽기 직전 "마포대교는 무너졌냐?"라고 말했다. 김응수는 "그때 대사를 하고 조승우씨가 나를 죽여야하는데, 대사가 짧으니까 조승우씨가 나를 못 죽였다. 대사 후 차가 전복되는 씬이 이어져야해서 감독님도 그렇고 다 긴장하고 있었다. 잘못되면 스턴트맨이 다치니까"라며 애드리브를 친 이유를 밝혔다.

젊은 시절 영화 연출에 관심이 있어 유학을 떠났다는 김응수는 유학 중 말이 안 통해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평소 검소한 김응수는 "유학 생활의 기억 때문에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이냐" 묻자 "원래 검소했다"고 답했다. 또한 김응수는 "저의 수입의 10%는 대학로에 후배들 술값으로 지불한다"고 이야기했다. 대학로 후배인 문천식은 자신도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김응수는 흔쾌히 수락했다.

또한 김응수는 "5060대가 맡을 수 있는 배역이 한정적이라 아쉽다"며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로 "5060대가 가능한 역할이 멜로라고 생각한다. 멜로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정선희는 "액션도 가능할 것 같다. 보스 역할로"라고 말했다. 김응수는 "그러면 헐리웃으로 가야하는데, 제가 영어를 못한다"고 답했다. 정선희는 "연극 계획은 없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응수는 "늘 하고 싶은데, 바쁜 줄 알고 프러포즈가 없다. 너무 하고 싶다"고 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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