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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쐐기 투런포 롯데 5연패 탈출, 김광현 완봉승 (종합)

기사입력 2010.06.20 21:18 / 기사수정 2010.06.20 21:18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기자] 롯데가 천신만고 끝에 5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20일 잠실 LG전에서 10대 5로 승리, 5연패에서 탈출했다. 조성환, 강민호가 모처럼 홈런을 뽑아내며 하루 만에 5위를 되찾았다. 19일 경기에 이어 이날도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진 흥미로운 경기였다. 롯데는 2대 1로 앞선 상황에서 5회말 정성훈의 2타점 2루타로 2대 3 역전을 허용했으나 6회초 강민호와 박종윤의 연속 적시타, 7회초 홍성흔과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6대 3으로 앞서나갔다.

롯데는 7회말 무사 2,3루 위기에서 이병규의 2타점 2루타로 한 점차로 쫓겼으나 9회초 LG 마무리 오카모토를 상대로 조성환과 강민호가 연이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10대 5로 승부를 갈랐다. 사도스키는 6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김사율이 3이닝 무실점의 구원승을 챙긴 데 이어,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 타선은 이날 장단 16안타 (3홈런)을 기록했다. 반면 LG 선발 더마트레는 5.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이날 LG 큰 이병규는 5회말 두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1500안타를 달성했다.  

문학에서는 김광현의 생애 2번째 완봉 역투를 앞세운 선두 SK가 KIA를 4대 0으로 제압, 주말 홈 3연전을 스윕했다. SK 에이스 김광현의 KIA 킬러 명성이 그대로 발휘됐다. 9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을 신고했다. 양팀은 5회까지 김광현과 KIA 선발 서재응의 무실점 호투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6회말 SK가 2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 대타 김재현의 타구가 KIA 좌익수 나지완에게 잡히는 듯했으나 나지완이 정확하게 포구하지 못했고, 이 틈을 타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박정권의 1타점 2루타, 8회말 김재현의 2점 홈런이 더해지면서 KIA 전 스윕을 완성했다. KIA는 선발 서재응이 5.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수비도움을 받지 못해 2패째를 안았다.

목동에서는 8회말까지 0대 1로 끌려가던 넥센이 송지만의 동점타와 장기영의 역전타에 힘입어 2대 1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4회초 두산이 이성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마침내 운명의 8회말. 선두타자 이숭용이 김선우가 올 시즌 첫 12초 룰 위반을 범하는 바람에 공짜 볼을 하나 얻어 1루로 진루했다.

이후 1사 2루 찬스에서 대타 송지만의 좌전적시타, 장기영의 우중간 역전 3루타가 터지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7.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올 시즌 첫 12초 룰 위반으로 페이스가 흔들려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 선발 문성현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0.2이닝을 던진 송신영이 승리투수, 9회 1이닝을 막아낸 손승락이 세이브를 따냈다.  

대구에서는 이우선의 깜짝 호투와 박석민의 쐐기 2점 홈런에 힘입어 삼성이 한화에 6대 3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선발 데폴라의 호투 속에 2~4회까지 매회 1점을 뽑아 3대 0으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6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박한이의 내야땅볼과 최형우의 적시타로 한점 차로 추격했으며,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임익준의 내야땅볼과 상대 실책, 8회말 박석민이 쐐기 2점포를 쏘아 올리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1이닝을 소화한 후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했으나 이우선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며, 권오준이 1.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정현욱이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한화는 선발 데폴라가 5.2이닝 2실점을 했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한편 장성호는 8회 좌전안타로 역대 6번째 개인 통산 2700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 선두 SK가 두산에 8게임 차로 앞서 선두 독주체제를 공고히 했으며, 공동 3위 KIA와 삼성이 4게임 차로 물러서 2위 두산을 추격하게 됐다. 또한, 롯데와 LG는 공동 3위 그룹과 2.5게임 차를 두고 5위권에서 4강 진입을 타진하게 됐으며, 한화와 넥센도 승차가 없어졌다.  

[사진= 조성환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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