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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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전'잉글랜드, 알제리와 0-0 무승부

기사입력 2010.06.19 09:10 / 기사수정 2010.06.19 09:10

반재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반재민 기자] '축구의 종가' 잉글랜드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잉글랜드는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C조 조별예선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실망스런 경기끝에 0:0으로 비겼다.

객관적인 전력상 아래로 평가받는 알제리와 무승부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마지막 경기에서 16강 향방이 결정되게 되었다.

잉글랜드는 유효슈팅 6:1의 압도적인 우위에도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무승부를 기록, 케이프타운에 운집한 잉글랜드 관중을 실망시켰다. 또한,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선수에서 코치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한 데이비드 베컴의 표정은 매우 어두워졌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공방전을 이어갔다.

전반 3분 잉글랜드의 스티븐 제라드(29, 리버풀)의 슈팅으로 시작으로 양 팀은 공격찬스를 잡았지만 쉽사리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10분이 지나자 알제리의 공격이 거세졌다. 전반 14분 리아드 부데부즈 (20, 소쇼) 슈팅이 터진데 이어, 19분 하산 옙다(26, 포츠머스)의 헤딩슛이 잇달아 터지며 잉글랜드를 위협했다.

이후 잉글랜드는 전반 31분과 32분 제라드와 39분 가레스 베리(29, 맨체스터 시티), 42분 웨인 루니(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이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정확성과 파워가 부족해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알제리도 전반 34분 카림 지아니(27, 볼프스부르크)가 슈팅을 때렸지만 왼쪽으로 빗나가며 양 팀은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

양 팀은 후반전에서도 지루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간간이 때린 슛도 빗나갔다. 알제리는 후반 13분 안타르 야히아(27, 보쿰)의 프리킥이 빗나가며 좋은 득점기회를 놓쳤고, 잉글랜드는 후반 26분 에밀 헤스키(32, 아스톤 빌라)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라픽 헬리체(24, 벤피카)의 결정적인 수비로 알제리는 위기를 넘겼다.

잉글랜드는 숀 라이트 필립스(29, 맨체스터 시티)와 저메인 데포(27, 토트넘), 피터 크라우치(29, 토트넘) 등 공격수를 연달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알제리의 촘촘한 수비와 잇따른 패스미스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무승부에 그쳤다.

무승부를 거둔 양팀은 잉글랜드는 1승 1무를 거둔 슬로베니아와, 알제리는 미국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가지게 된다.

[사진=잉글랜드vs알제리전 ⓒ Gettyimages/멀티비츠]


반재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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