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수요일은 음악캠프'에서 조기퇴근을 건 도전이 시작됐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수요일은 음악프로'에는 전현무, 김준호, 존박, 김재환이 가을 음악 캠프를 떠났다.
이날 제작진은 매시간 시간에 관련된 노래를 공개하고, 1절 가사를 다 외울 시 바로 퇴근 시켜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환호했으나 존박은 "가사 암기에 트라우마가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존박은 과거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 큰 가사 실수를 한 적이 있었다.
첫번째 노래는 검정치마 '1시 5분'이었다. 노래를 들은 존박은 난이도가 높고 말했다. 멤버들은 차근차근 노래를 외워갔고, 제작진은 정말 조기퇴근을 할까 걱정했으나 전현무의 실수로 실패했다. 두번째 노래는 박경환(제주소년) '2시 20분'이었다. 앞선 노래보다 쉬운 멜로디와 가사에 멤버들은 좋아했으나, 김재환이 새로운 암기 구멍으로 떠올랐다.
이에 가장 안정적으로 가사를 외우는 존박이 스터디장으로 나서 자신의 암기 비법을 멤버들에게 알려줬다. 김재환은 존박의 비법대로 암기했고, 세번째 도전에서 가장 빠른 시간 탈락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멤버들은 두 시간 동안 여유로운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김재환은 고기를 굽고, 존박은 라면을 끓였다. 전현무와 김준호는 두 사람의 요리 실력을 극찬했다. 존박은 "우리한테 계속 시키려고 칭찬하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다음 노래는 신해철 'P.M. 7:20'이었다. 노래를 외우던 존박은 "노래 너무 좋다. 이건 그림이 다 그려진다. 이걸 못 외우면, 정말 화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멍으로 떠오른 김재환은 후렴구를 20분간 반복해 부르며 노래를 외워갔다. 30분 만에 노래를 다 외운 형들은 구멍 김재환을 걱정하며 모여들었다. 중간 정검에서 김재환은 실수를 했고, 이에 다시 혼자 집중해서 노래를 외웠다.
실수는 전현무가 했고, 존박은 "몇 곡 째 완벽하게 외우고 있는데 이게 뭐냐"며 화를 냈다. 김준현은 "존박이 완창하면 성공으로 해달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8시 곡에 찬스를 주는 조건으로 존박 완창 미션을 받아들였다. 8시 도전곡은 드렁큰 타이거 '8:45 Heaven'이었다. 제작진은 고심 끝에 파트를 미리 알려주는 파격적인 찬스를 제공했다.
노래를 마침내 완벽하게 외운 후 남는 시간 동안 김재환과 배드민턴을 치던 전현무는 크게 넘어진 후 외운 것을 잊어버렸고, 끝내 실패했다. 멤버들과 스태프는 한 마음으로 탄식했다. 촬영 후 약속이 있다고 계속 말했던 존박은 결국 약속을 취소하는 전화를 했다. 전화를 끊으며 존박은 "생일 축하해"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나도 축하한다고 전해줘"라고 말했다.
10시 도전곡은 4곡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솔리드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선택했다. 존박은 처음 듣는 노래였지만, 5분 만에 가사를 외웠다. 전현무는 "내 덕분에 존박의 천재성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스태프들의 응원속에 10시 곡을 성공하며, 마침내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퇴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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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