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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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체력 저하와 외부 풍파, 키움이 가장 단단해질 시기

기사입력 2019.10.25 12:44 / 기사수정 2019.10.25 13:2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적지에서 2패를 떠안았다. 데미지가 크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익숙한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의 반전을 노린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으로 한국시리즈 첫 승을 노린다.

◆열흘 쉰 브리검, 시리즈 뒤집을 '필승 카드'

상처 뿐인 잠실 원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선발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키움의 가장 믿음직한 에이스, 브리검이다. 브리검은 준플레이오프 6⅔이닝 무실점, 플레이오프 5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왔다. 시즌 때 두산을 만난 적은 딱 한번인데 5이닝 4실점으로 그리 좋지 못했다. 상대전적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좋은 페이스를 주목해야 한다.

좌타자가 많은 두산에게 강점을 보였던 에릭 요키시, 이승호를 차례로 내고도 승리하지 못했고 필승 불펜마저 균열이 생긴 이 때 브리검의 역투가 절실하다. 압도적인 피칭으로 상대를 압도한다면 분위기를 다시 가져올 수 있다.

◆지친 불펜, 흔들리는 수비…합심해 메워야 할 때

3주의 휴식을 취한 두산과 달리 키움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총 7경기를 치르고 올라왔다. 플레이오프를 조기 마감했다고 하지만 중압감이 남다른 큰 경기의 피로가 4일로 완전히 풀렸을리 없다. 첫 시리즈부터 '풀가동'된 불펜 또한 컨디션이 예전 같지 않다. 여기에 집중력이 떨어진 수비마저 흔들리고 있다. 1차전 후 터진 송성문의 언행 논란 또한 패배의 충격을 배가시켰다.

체력 저하와 외부의 풍파가 있지만 키움에게는 다시 일어설 힘이 있다. 2018시즌 초반 여러 사건으로 흔들렸지만, 단단한 팀으로 다시 일어서 가을야구에 나선 바 있다. 1,2차전 모두 경기 내용은 대등하거나 앞섰지만 가장 중요한 9회말을 막지 못해 무너졌다. 내부를 단도리하고 다시 한번 기세를 다잡아야 한다. 2014년의 아픔을 기억하고 이를 악물어야 한다. 1승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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