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1
연예

'아이다' 윤공주·정선아·아이비·김우형 11월 개막…14년 여정 마침표

기사입력 2019.10.17 11: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팝의 거장 엘튼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라이스가 탄생시킨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이다'가 11월 13일부터 2020년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아이다'는 우리나라에서 2005년 초연된 이후 4번의 시즌 동안 732회 공연, 73만 관객을 모았다. 올해 5번째 시즌을 끝으로 14년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아이다'는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의 엄격한 관리 시스템으로 최고 수준의 배우들만이 참여할 수 있다. 배우들 사이에서 꿈의 공연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마지막 공연은 역대 멤버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이 출연한다. 여기에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전나영, 최재림, 박송권, 박성환, 유승엽, 김선동, 오세준 외 20명의 앙상블이 출연한다.

2005년 한국 초연부터 이 작품을 함께해온 키스 배튼(Keith Batten) 협력 연출은 “'아이다' 마지막 무대에 걸맞은 배우를 선발했다고 확신한다. 새롭게 캐스팅된 재능 넘치는 배우들은 이미 이 작품과 함께 빛났던 기존 멤버들과 함께 ‘마지막 공연’이라는 역사적인 무대를 멋지게 소화해 낼 것이다”며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뮤지컬 '아이다' 측은 "뮤지컬이 선사하는 그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갖추어 숨막히도록 아름답고 독창적인 무대 예술을 선보인다. 2019년, 최고가 아니면 함께할 수 없는 꿈의 무대 '아이다'는 최고의 크리에이티브들이 축적해온 노하우와 강력한 레전드 캐스팅으로 더 그랜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아이다'는 뮤지컬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과 같이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지 않고, 디즈니가 오로지 뮤지컬만을 위해 만든 최초의 작품이다. 전편의 두 작품으로 이미 뮤지컬 제작의 경지에 오른 디즈니가 그간의 아성을 뛰어넘어 더 본격적인 뮤지컬 경쟁 시대에 대비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아이다'는 2000년 2월부터 프리뷰 기간을 거쳐 3월, 팰리스 극장에서 막이 올랐다. 뮤지컬 '라이온 킹'이 무대에 오르기 전, 1994년부터 기획된 뮤지컬 '아이다'는 7년의 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초연 당시 토니상 작곡상, 무대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여우주연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래미상에서는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받았다. 브로드웨이 공연 이외에도 2001년부터 53개 도시 북미투어는 물론 네덜란드, 독일, 일본 등에서도 공연했다.

'라이온 킹'으로 호흡을 맞춰온 엘튼 존과 팀 라이스는 '아이다'가 시대와 역사를 초월한, 매우 아름답고 완전한 사랑 이야기라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다. 이들은 '아이다'의 음악이 베르디의 오페라를 연상시키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했고, 그들의 음악이 가장 현대적으로 들리기를 바랐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아이다'의 장대한 스케일에 맞게 도시적 느낌의 세련된 락, 가스펠, 발라드 등 어느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현대적인 빛깔의 옷을 입혔다. 이는 작품의 무대, 의상, 조명, 안무, 연출 그 모든 것의 기초가 되고, 영감을 떠오르게 하는 촉매제가 됐다. 최고의 뮤지컬 음악에 주어지는 토니상 음악상과 그래미상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받기도 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11월 13일부터 2020년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신시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