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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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FC, 전남전에서 '신데렐라' 찾는다

기사입력 2010.05.24 16:04 / 기사수정 2010.05.24 16:04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지난 포스코컵 개막경기에서 아쉬운 1-2 패배로 전북 징크스 탈출에는 실패했지만, 안성빈, 김인한 등의 유망주들을 발굴하는 성과를 올렸던 경남은 영호남의 영원한 라이벌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유망주 찾기 2탄을 시작한다. 

경남의 초대감독이던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전남과는 지난 3월 21일 광양에서 한 차례 만나 지난 시즌까지 경남에서 뛰었던 인디오의 골에 패색이 짙었으나, 종료 직전 이훈의 동점골로 1-1 승부를 가리지 못했었다.

막상막하의 경남과 전남

경남과 전남은 경남FC의 창단 당시부터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항상 치열한 경기를 펼쳐왔다. 영남을 대표하는 경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전남과의 경기는 역대전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4승 2무 4패의 호각세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경남은 홈에서만큼은 전남에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K-리그 2006시즌 홈에서 단 한 차례 패한 이후 경남은 전남을 3번 창원으로 불러들여 모두 승리해 왔다. 지난 시즌에는 4-1의 대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이번 경기의 변수는 외국인 선수들이다. 경남은 이번 경기에도 외국인 선수 없이 18명의 스쿼드를 내보낼 예정이다.

루시오의 부상 공백과 다른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 실패로 경남은 신예 선수들의 기량 점검에 중점을 뒀다. 반면 전남은 인디오, 슈바 등이 지난 수원전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중심에 서있다.

이번 경기의 신데렐라는 누구?

경남은 이번 포스코컵을 새로운 얼굴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루시오, 김영우, 이용래 등이 부상 등으로 인하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신인선수들의 실전 경험을 쌓는 무대가 되고 있다.

지난 전주 경기에서는 팀이 비록 1-2로 지긴 했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안성빈이 최전방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루시오에게 집중된 팀의 득점을 분산시킬 카드로 떠올랐다. 이지남, 김인한, 정명오 등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남은 이번 경기에도 많은 신예 선수들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경렬, 백수현, 양상준, 이재명 등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사진=경남 FC 제공]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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