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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김성면 "주변 추천으로 유튜브 출연…댓글보고 눈물흘려"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0.08 14:50 / 기사수정 2019.10.08 15:1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K2 김성면이 유튜브 댓글을 보고 눈물을 흘린 에피소드를 전했다.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구락부에서 K2 김성면의 싱글앨범 '외치다'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1992년 락그룹 '피노키오'의 보컬리스트로 데뷔한 김성면은 탁월한 가창력과 애절한 음색으로 90년대 락발라드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그룹 K2 및 솔로 활동으로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소속사와의 계약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활동에 제약이 생겼지만 2016년 JTBC '슈가맨'을 시작으로 재기를 알렸다. 

2017년 신곡 '눈빛만 들려'를 발표하고 에메랄드 캐슬과 프로젝트 그룹 '투 캐슬'을 결성 '가장가'를 발표하기도 했던 김성면은 이번 '외치다'를 시작으로 15년 만의 공식활동을 시작한다.

김성면은 컴백에 앞서 여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김성면은 "저는 유튜브를 잘 모르는 데 대표와 직원의 추천으로 출연했다. 반응을 보고 깜짝 놀랐다. 댓글도 많이 달리고 조회수도 많이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김성면은 "최근 지방 행사를 갔다 호텔에서 댓글을 봤는데 눈물이 났다"며 "저도 잊고 있던 제 노래들이나 이미지 이런 것들을 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더라"라고 감사를 전했다.

김성면은 "내가 '잊지 않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댓글을 달았는 데 어느 분이 '어떻게 잊을 수 있습니까. 제 인생에 K2를 빼면 몇 년이 날아가는데'라고 달았다. 또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댓글도 있었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기억해주시는 지 감사했다. 댓글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김성면은 "사실 제가 옛날 사람이라 유튜브도 모르고 차트 문화도 잘 못느낀다. 다만 예전에는 PR이 3개월이 승부가 났지만 요즘은 하루면 끝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여러분들이 제 노래를 찾아주시고 원하시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십 몇년을 뼈저리게 살다보니까 제가 하고 싶은 노래를 하고 무대에 서는게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노래가 잊혀지면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성면은 피노키오, K2 시절 다수의 히트곡으로 유튜브보다는 노래방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김성면은 "제가 주로 얼굴보다 노래로 알려진 것 같다. '사랑과 우정사이'부터 항상 뒤늦게 노래방에서 인기를 끌더라. 요즘 '역주행'송이라고 하는데 원조 격인 셈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노래방을 가면 다들 나한테 내 노래를 시킨다. 처음에는 팝송을 부르고 다른 가수 노래를 부르면서 내뺐다"며 "그런데 친구들이 점점 술이 취하면서 내 노래를 망치기 시작하더라. 화가 나서 마이크를 뺏어 부른 경험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번 신곡 역시 시원한 가창력이 일품인 노래로 김성면은 "이 노래로 '역시 K2 김성면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전했다.

김성면은 "항상 음반과 음원의 품질에는 정성을 많이들인다"는 자신감과 함께 "이번에도 '믿을 만하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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