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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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이주빈 "매니저 役 김명준, 예전부터 친한 사이였어요"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10.04 02:2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이주빈이 '멜로가 체질'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하는 것은 물론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밝혔다.

지난 1일,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배우 이소민 역을 맡았던 이주빈 인터뷰가 진행됐다.

서른 살 친구들의 고민과 연애, 일상을 그린 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이병헌 감독의 드라마 첫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서 이주빈은 임진주(천우희 분), 이은정(전여빈), 황한주(한지은)의 동창으로, 극중에서 배우 이소민을 연기했다. 다큐멘터리 감독 이은정의 다큐멘터리에서 솔직한 자신의 모습과 고민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동시에 매니저 이민준(김명준)과의 달달한 러브라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날 만난 이주빈은 "작년에 오디션을 봤다. 준비기간까지 다 합치면 9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정말 정이 많이 들었는데 의미가 큰 작품"이라며 '멜로가 체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주빈은 황한주와 이소민 역의 대본을 각각 받았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했을 때 이소민 캐릭터가 더 부합했다고 생각한 그는 이소민 캐릭터의 대본을 달달 외워 오디션에 도전했다.

이를 떠올리며 이주빈은 "2차 오디션을 보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 달이 넘도록 피드백이 없어 아쉬워하고 있었다. 떨어진 줄 알았는데 바로 촬영을 하자고 하셨다"며 합격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엔 얼떨떨했다. '2차 오디션을 다시 보자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고, '큰 역할인데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도 있었다. 또 한편으론 자신감도 있었다"며 복잡미묘한 감정을 설명했다.


극중 자신의 매니저인 이민준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결국 결혼까지 골인했던 이소민 캐릭터. 이날 만난 이주빈은 "결혼까지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저희 드라마는 굉장히 현실적이고 일반적인 커플이다. 그런데 저희 커플은 유일하게 드라마적인 커플이라고 생각이 들더라."

매니저 역을 맡은 김명준과의 실제 호흡은 어땠을까. 사실 이주빈과 김명준은 드라마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고. "같이 친하게 지낸 친구였는데, 하다보니 오디션을 보고 상대 역할이더라. 오디션을 볼 때도 서로 어떻게 되든 열심히 준비해보자고 했다"며 김명준과의 일화를 소개한 이주빈은 "실제로 촬영현장에서는 '무슨 관계냐' 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연기가 튀지 않게 잘 받아주는 친구다. 사근사근하기도 하고. 잘 챙겨줬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출연하는 '여자, 사람, 배우'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감독이자 대학 동창으로 열연을 펼쳤던 전여빈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이주빈은 예상 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전여빈과는 같은 학번은 아니지만 동갑이다. 그 친구가 신입생 때 수업을 몇개 같이 듣기도 했따. 친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만나니 정말 반갑더라. 그 친구가 먼저 연락을 해줘서 다가왔다. 연기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명준이와 마찬가지로 연기를 잘하고 호흡도 잘 맞았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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