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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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2019년에 온 원진아, 버스비 천원내고 거스름 돈 요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30 06:47 / 기사수정 2019.09.30 01:2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날 녹여주오' 원진아가 2019년에 깨어났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2화에서는 고남태(박민수 분)이 사라진 고미란(원진아)을 기다렸다.

이날 고미란의 가족들은 뉴스에서 보도되는 마동찬 PD의 실종 뉴스를 보고 있었다. 고남태는 영상 속에 스쳐 지나가는 고미란의 모습을 보자 "누나"라고 불렀고, 누나가 자신을 괴롭히는 학생들로부터 구해준 기억을 떠올렸다. 고남태는 누나가 호루라기를 불면 언제든 올 거라는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쓸쓸히 호루라기를 불어댔다.

고미란의 엄마는 불당을 찾아가 연신 절을 해대며 돌아오지 않는 고미란을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날, 고미란의 가족들에게는 한 통의 우편물이 도착했고, 그 안에는 냉동 캡슐에 갇힌 고미란의 모습과 함께 "4532일 고미란씨는 아직 살아 있다. 이 사실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아 달라. 고미란씨가 위험해질 수 있다"라는 메시지가 들어있었다.


시간은 2019년의 어느 날. 오랜 기간 동안 잠들어 있었던 황박사는 긴 잠에서 깨어났고, 황박사는 무언가에 홀린 듯 마동찬과 고미란을 해동시켰다. 해동을 마친 황박사는 그대로 쓰러져 버렸고, 고미란과 마동찬은 시간차를 두고 깨어났다. 옷을 챙겨 입은 고미란은 곧장 거리로 나가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하지만 버스비가 상당히 올랐던 것을 알지 못했던 고미란은 천 원을 내고도 거스름돈을 요구했고, 버스기사는 고미란을 태워주었다.

과거 가족들과 함께 살던집을 찾아간 고미란은 집이 텅 빈 사실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녀의 이웃은 "그 집 사람 안 산지 오래됐다"라고 말했고, 고미란은 가족들이 월세를 내지 못해 쫓겨난 것은 아닌지 하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때문에 곧장 경찰서로 간 고미란은 경찰들에게 " 가족들이 연기처럼 사라졌다. 문고리도 빠졌다"라고 신고했다.

고미란의 행동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 경찰들은 그녀에게 신분증을 요구했다. 그러자 고미란은 아주 오래된 주민등록증을 내밀었고, 경찰들은 그녀가 76년생이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급기야 여경은 "혹시 무슨 화장품 쓰시냐"라고 묻기도 했다. 반면, 고미란의 가족들은 그녀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황급히 경찰서로 달려갔다.

간발의 차로 경찰서를 떠난 고미란. 그녀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곧장 학교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2019년도라고 씌여진 현수막을 곳곳에서 발견하고는 자신이 2019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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