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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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부티크' 김선아, '품위녀' 박복자 넘을 인생캐 만났다 [첫방]

기사입력 2019.09.19 09:09 / 기사수정 2019.09.19 09:5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김선아가 '시크릿 부티크'를 통해 또 한번 연기력을 입증했다. 

지난 18일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가 첫 방송됐다. '시크릿 부티크'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다.  

김선아는 '시크릿 부티크'에서 제니장 역을 맡아 첫 방송에서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선아가 연기하는 제니장은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의 하녀로, 그리고 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나면서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데오가 여제 자리를 노리는 인물. 김선아는 베일에 싸인 J부티크 사장이자 데오가에 관한 숨겨진 아픔을 지닌 욕망의 화신으로 변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선아는 첫 등장에서부터 남다른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스타일부터 말투까지 극중 제니장에게 완벽하게 빠져든 모습이었다. 큰 소리를 내지 않지만 상대방을 주눅들게 만드는 말투와 속을 알 수 없는 표정, 그리고 우아한 자태는 다시 한 번 배우 김선아가 가진 힘을 증명했다.

'시크릿 부티크'의 연출은 맡은 박형기 PD는 기존에 김선아가 가진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낸 제니장을 원했고, 김선아 역시 이에 동의하며 여러 측면에서 변신을 시도했다.

드라마의 스토리부터 강렬해 보이는 캐릭터까지 '김선아의 인생캐릭터' 중 하나로 꼽히는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보여줬던 박복자와 비슷해보이는 면도 있지만, 김선아는 제니장과 박복자 사이에는 또 다른 차별성이 있다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심지어 두 캐릭터를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연기 경력 20년.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들 속에서 코믹, 액션, 미스터리부터 생활밀착형 연기까지 변신을 거듭해 온 김선아. 첫 방송만으로 '역시 김선아'를 입증한 그가 앞으로 남은 방송들을 통해서 어떤 연기로 인생캐릭터를 경신하게 될지 주목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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