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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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육상대회] 단거리 별들이 몰려온다①

기사입력 2010.05.06 11:01 / 기사수정 2010.05.06 11:01

전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현진 기자] 이달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0 대구국제육상대회'에 세계적인 단거리 스타들이 대거 대구로 몰려온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리그 13개 대회 중 네 번째로 열리며 'IAAF World Challenge League'로 승격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단연 남자 100M 경기에 출전하는 100m(9초58),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다. 

경쟁자인 타이슨 가이와 아사파 파월이 빠진 가운데 우사인 볼트의 손쉬운 우승이 점쳐지는 이날 경기에서 결승점을 통과 후 특유의 활을 쏘는 세리머니를 올림픽에 이어 대구에서 다시 한번 보여줄지 기대해 볼 만하다. 9초대 기록을 보유한  트래비스 패짓(9초89), 마이크 로저스(9초94)가 미국을 대표하여 볼트와 경쟁한다.

여자 100M 경기에서는 작년 9월 세계육상파이널대회에서 10초67을 기록하고, 일주일 후 열린 상해 슈퍼그랑프리대회에서 10초64로 또 다시 기록을 경신하여 현존하는 여자선수로는 가장 빠른 카멜리타 지터(미국)가 출전한다. 이에 맞서 베이징 올림픽 200m 금메달리스트인 자메이카의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10초85). 베이징올림픽 100m 은메달리스트인 쉐론 심슨(10초82)이 경기에 참가하여 미국과 자메이카 간의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100m와 더불어 또 하나의 빅매치가 남자 110m허들에서 펼쳐진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육상스타이자 대구국제육상대회의 단골손님인 중국의 류시앙이 상하이대회(5월23일)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아쉽게 불참을 통보했지만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전부 출전해 또다시 우승을 향해 격돌한다.

세계기록 보유자이며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한 쿠바의 다이론 로블레스(12초87)와 이에 맞서는 미국의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데이비드 페인(13초02), 동메달리스트 데이비드 올리버(12초95)가 출전하고,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세계육상파이널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베이도스의 라이언 브래스웨이트(13초14)까지 출전해 올림픽 이후 가장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기대된다.

여자 100m허들에서는 미국의 미녀 스프린터 롤로 존스(12초43)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며 영원한 라이벌인 돈 하퍼(12초48)가 출전하기로 하여 자국 선수 간의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2010대구국제육상선수권대회 입장권은 프리미어석(9418)은 1만원, 일반석(3만1863)은 5000원이다. 초·중·고교생과 장애인·경로자, 20인 이상 일반인 단체 관람객은 50% 할인한다. 입장권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와 구·군청 민원실, 대구육상조직위, 현장 매표소에서 판매한다.

[사진 = 100m여자 카멜리타 지터, 남여 허들경기 ⓒ 엑스포츠뉴스 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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