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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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류현진 탈삼진 부족, 디그롬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

기사입력 2019.09.10 10:0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미국 현지에서 류현진(32·LA 다저스)이 탈삼진 부분에서 밀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이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23주차 파워랭킹을 공개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를 언급했다. LA 다저스가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위에 오른 가운데 15위 뉴욕 메츠에 대한 설명을 사이영상 후보로 떠오른 제이콥 디그롬에 할애했다.

ESPN은 "최근 다저스의 좌투수 류현진이 고전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이 시작됐다. 지난해 수상자였던 우투수 제이콥 디그롬이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8월 초까지 12승 2패 1점대 평균자책점 압도적인 성적을 유지했던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애틀랜타전 5⅔이닝 6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흔들렸다. 이후 양키스전(4⅓이닝 7실점), 애리조나전(4⅔이닝 7실점), 콜로라도전(4⅓이닝 3실점)까지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 결국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그 사이 부상 복귀한 슈어저,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디그롬 등이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디그롬은 10일 애리조나전 이전까지 8승 8패 평균자책점 2.76 220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승수가 적지만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류현진(2.45)과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고, 삼진 잡는 능력이 좋아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ESPN 역시 디그롬의 적은 승수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 매체는 "디그롬의 승수 부족에 대해 극악의 불펜과 공격력 부족을 탓하지만 지난해 10승 9패의 성적으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어 또 한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누가 수상할 수 있겠나"고 의문을 제기한 매체는 "류현진은 여전히 평균자책점 2.45로 낮지만 삼진이 적다. 맥스 슈어저는 한 달의 공백이 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평균자책점(3.50)이 높다. 마이크 소로카와 소니 그레이는 수치가 뛰어나지만 가능성은 없어보인다"고 다른 후보자들을 하나씩 제했다. 

끝으로 "아마 10승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디그롬이 다시 한번 사이영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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