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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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클럽' 21주년 콘서트 성사될까 "자연스럽게 하면 돼"[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26 06:55 / 기사수정 2019.08.25 22:3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캠핑클럽' 핑클 멤버들이 21주년 공연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내비쳤다.

25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 이효리, 옥주현, 성유리, 이진은 캠핑 5일 차를 맞았다. 아름다운 바다와 솔숲이 공존한 울진 구산해변에서 두 번째 밤을 보냈다.

네 사람은 ‘영원한 사랑’, ‘내 남자친구에게’, ‘NOW’ 등 과거 활동무대 영상을 찾아봤다. 이효리는 "그래서 공연 할 거냐고. 하겠냐고"라면서도 "하면 하는 거지 뭐, 팬들을 위해서. 콘서트 했던 거 기억나냐. 우리 팬들만 있으니까 신나서 했다. 우리가 노래할 때 팬들이 조마조마했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첫 번째 콘서트 때 선보인 개인 무대를 떠올렸다. 이진은 "내가 제일 이상했다. 빨간 색 이상한 무당 같은 거 했다. 노래는 뭐 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라며 웃었다.

1999년 콘서트 실황이 공개됐다. 이진은 피아노를 치며 '메모리'를 불렀다. "나 피아노 칠 줄 안다. 멋있는데"라며 자화자찬했다. 노래가 시작되자 "어쩜 저렇게 발음이 정확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 무대에서 마술사 옷을 입고 춤을 췄다. 멤버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성유리는 과거 인형으로 변신했다. "맨날 공주다. 어떻게 된 게"라며 웃었다. 이효리는 "그래도 무대는 촌스럽지 않다"며 칭찬했다. 성유리는 청순한 외모를 뽐내며 '마법의 성'을 불렀다. 이진은 "너무 잘 불렀다"고 이야기했다. 정작 당사자인 성유리는 "너무 꼴보기 싫어"라며 민망해했다.

옥주현은 롤모델인 휘트니 휴스턴으로 변신했다. 헬멧 등 독특한 의상을 입고 가창력을 발산하는 모습에 멤버들은 쓰러지며 크게 웃었다.

이효리는 "저 때 팬들도 나이 들어서 저 영상 찾아보면서 이런 얘기하고 있겠지? 이거 보니까 콘서트하고 싶다. 현장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고 바랐다. 옥주현은 "하면 되지"라고 거들었다. 성유리도 고개를 끄떡였다.

이효리는 이진에게 "너 지금 해도 그렇게 할거야?"라고 물었다. 이진은 "달라질 건 없을 것 같다. 뭔가를 기대는 하지마"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효리는 "우리 파트 정도는 그렇게 어려운 건 없다. 주현이가 다 한다"며 안심시켰다.

이진은 "노래를 여러 곡을 하면 힘들 거다"며 걱정했다. 이효리는 "개인 무대를 빼면 12곡 정도 한다. 개인 무대가 있으니 중간에 좀 쉴 수 있을 것 같다. 진이는 지팡이 춤을 다시 춰라. 유리는 인형을 해라"라며 이야기했다. 

성유리은 "연습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이진도 "체력이 안 될 것 같다"며 우려했다. 이에 옥주현은 "진이가 필이 더 생겼다"라며 다른 의견을 냈다.

멤버들은 긴 생각에 잠겼다. 성유리는 "잘해야 할텐데"라며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효리는 "잘하고 못하고가 어딨냐. 그냥 자연스럽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진은 "안무가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가능할까"라며 고민했다.

다음날 아침 우천캠핑도 화기애애하게 보낸 멤버들은 다음 캠핑 장소인 강원도 법흥 계곡에 도착했다. 멤버들은 소나무와 계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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