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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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만 23개"…'악플의 밤' 최현석, 가난→대세 셰프가 된 성공 스토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10 06:40 / 기사수정 2019.08.10 02:30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악플의 밤' 최현석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부터 대세 셰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9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 8회에는 최현석과 오세득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현석은 '본업에나 충실하지. 방송 출연을 왜 하는거냐'는 악성댓글에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방송 출연 이후 저의 요리 자체를 폄하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그래서 사실 방송을 그만둘까도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어떤 팬분이 제가 재밌게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고 기다리고, 병도 많이 호전됐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이후로 요리를 하면서도, 방송을 나와서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최현석은 방송 수익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방송을 해서 아파트 융자를 다 갚았다"며 "셰프로서도 수입이 낮은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방송 출연으로 얻은 인지도 덕분에 평생 요리를 해서 번 돈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 광고를 23개를 찍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최현석은 처음으로 방송을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예전에 셰프들을 모아놓고, 음식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때 제가 1순위로 섭외가 됐다고 들었다. 저 뿐만 아니라 국내 다양한 셰프들이 나와서 요리를 선보였는데 제가 좋은 성적을 냈었다. 그 이후로 점점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오면서 지금까지 이어진 것"라고 말했다. 이어 "오세득 셰프를 2순위로 추천했고, 그때부터 저와 오세득 셰프가 프로그램에 같이 자주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현석 '금수저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 형, 어머니 모두 셰프다. 아버지는 남산에 있는 호텔에서 일하셨다. 하지만 옛날에는 호텔 요리사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많았다. 그래서 생각보다 요리사 월급이 많지 않았다. 어릴 때 굉장히 가난하게 살았다. 그런데 점점 자라면서 형편이 나아진 것 뿐이지, 절대 부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레스토랑에 취업해서 칼질부터 배웠다. 10년 배운 후 지금 셰프자리에 오른 것. 저는 심지어 해외에서 요리를 배운 적도 없다. 국내에서 요리사의 꿈을 키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최현석은 "처음 레스토랑을 개업할 당시, 한식 요리를 하면 많이 팔린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식을 무작정 준비하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잘하는 부분이 따로 있는데 왜 정체성까지 잃어가며 남의 기준에 맞추려고 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만의 길로,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2  방송화면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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