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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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대행진' 유시민, 신작 출간 비하인드 "아내가 사진 배워 함께 떠나" [종합]

기사입력 2019.08.06 09:00 / 기사수정 2019.08.06 09: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유시민 작가가 유럽 여행에서 느낀 감정들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에서는 신작을 출간한 유시민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개그맨 안윤상의 유시민 성대모사로 포문을 열었다. 유시민은 "제 목소리가 그닥 매력은 없구나 싶다"고 너스레를 떤 뒤 "(안윤상의 성대모사가) 직업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잘한다"고 감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성대모사에는 "저도 조금 한다"며 따라해 웃음을 줬다.

유시민 작가는 최근 신작 '유럽 도시 기행'을 출간했다. 기획을 먼저 하고 여행을 다녔다는 그는 "출판사에서 비용을 대준다고 그랬다. (개인적으로) 유럽에 대한 동경도 있었다"고 밝혔다.

젊은 시절 5년간 독일 유학을 하면서 근처 도시를 다녔다는 유시민은 "그때는 그냥 갔는데 이번에는 계속 사진을 찍고 무조건 걸어야 해서 힘들었다. 많이 걸은 날은 하루에 13km 걸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한 아내와 여행을 함께했다는 유시민은 "책에 있는 사진은 제 아내가 다 찍었다. 제가 사진을 배우기에는 소질도 없고 그럴 여유가 없었다. 또 사진 찍는 분과 같이 다니려니까 비용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제 처는 수학을 공부한 사람이다. 제가 학문의 세계를 떠나 예술의 세계로 떠나보면 어떠냐고 물었다. 아내가 약 2년 정도 사진을 배우고 같이 (여행을) 다녔다"고 덧붙였다.

여행의 첫 도시를 아테네로 정한 이유에는 "서구 문명을 알려면 아테네를 가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행복을 묻는 청취자의 질문에는 "여러 가지로 규정할 수 있는데 저는 멀리 있는 낯선 곳에서 맛있는 저녁밥을 먹을 때 행복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도 답했다. 유시민은 "책은 안 읽어도 된다. 그러나 자기가 직접 체험하는 것만으로 좋은 감정을 충분히 맛보기 어려운데 책을 읽으면 그런데 도움이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건 순간의 감정을 느끼면서 가는 것 아닌가. 그 감정을 깊고 풍성하게 느끼는 삶을 살아가려면 책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쿨 FM 보이는라디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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