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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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왜왔니' 김희철, 14년차 아이돌이 자신을 보호하는 법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05 06:40 / 기사수정 2019.08.05 00:3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김희철이 아이돌 숙명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채널A '취향저격 선데이-우리집에 왜 왔니'에서는 김희철의 집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김희철은 자신의 집에 놀러온 딘딘, 한혜진, 오스틴강과 함께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단골 식당을 방문해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민경훈이 깜짝 등장하며 김희철과의 의리를 자랑했다.

김희철은 '식당에 누구랑 오느냐'는 질문에 "혼자 온다"고 답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러면 팬들이 찾아오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희철은 "팬들은 안 따라온다. 내가 그런 걸 정말 싫어하니까 그런 걸 다 지켜준다. 그만큼 나도 팬사랑이 기가 막히니까"라며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희철은 과거 사생팬들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냈음을 털어놨다.

그는 나중에는 고향인 강원도에서 살고 싶다고 밝히며 "고향 내려가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부모님을 서울로 모시고 싶었는데 안 오신다더라. 왜 그런지 생각했는데 나도 빌딩 숲에만 있다 보니까 고향이 그립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께 여자친구를 소개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굳이 궁금해 하지도 않으시고, 여자친구랑 놀러간 적도 없다. 내가 비행기 티켓을 끊으면 팬들은 내가 언제 출국하는지 다 안다. 예전에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놀러갔다가 티켓을 변경했는데 그래도 알더라"고 전하며 사생팬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또 그는 "난 데뷔 후 주민등록번호가 다 공개됐다. 개인 이메일도 사용한 적이 없다"며 "내가 집 커튼을 열지 않는 이유가 여는 것이 정말 무섭다. 예전에 그런 경험도 정말 많고 집 보러 다닐 때 '뷰가 없었드면 좋겠다'고 이야기 한다"고 고백했다.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김희철은 사생활 침해를 많이 받았음에도 "연예인 된 걸 후회하진 않는다. 연예인이 안 됐으면 이렇게까지 행복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예전엔 짜증나고 싫고 그랬는데 세상에 어떤 직업이든 힘들지 않은 직업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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