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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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정원', 아우토반 전개→세대불문 매력캐…상승세 이유 #3

기사입력 2019.07.31 10:35 / 기사수정 2019.07.31 10:36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황금정원'이 안정적인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한지혜 분)의 인생 되찾기로 진실을 숨기는 자와 쫓는 자의 아슬아슬한 인생 게임을 그리는 드라마.

첫 방송부터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전개로 안방극장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황금정원'은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며 주말드라마계의 절대강자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MBC 주말드라마 부활을 이끌고 있는 '황금파워' 세 가지를 꼽아본다.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가장 큰 파워는 아우토반 급의 빠른 전개다. '황금정원'은 첫 방송부터 시원하게 내달리는 스토리 전개로 보는 이들의 속을 뻥 뚫리게 만들었다. 하나의 사건이 터지면 돌아가는 법 없이 즉시 이를 해결하고 사건과 직접 맞닥뜨리면서 답답함을 느낄 새도 없이 보는 이를 빨아들였다.

무엇보다 가속도가 붙은 엔딩은 짜릿한 전율을 안긴다. 특히 지난 8회 엔딩, 극중 은동주가 사비나(오지은)의 정체에 대한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자마자 그를 찾아가 "당신 진짜 이름 은동주 맞죠?"라며 돌직구를 날려 통쾌함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코믹과 미스터리의 절묘한 조화가 보는 맛을 쫄깃하게 한다. 이는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이끌어내며 120분동안 지루할 틈 없이 만든다. 극중 은동주와 차필승(이상우)는 티격태격 하는 '썸 앤 쌈' 케미로 흐믓한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동시에 사비나의 충격적인 과거 공개와 극악무도한 악행이 심장을 한껏 쪼여준다.

나아가 진실을 감추는 사비나-최준기(이태성)과 끝없이 의심하며 진실에 다가서려는 은동주-차필승의 밀고 당기는 상황이 숨가쁘게 펼쳐지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렇듯 코믹과 미스터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세대불문의 매력적인 캐릭터도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은동주-차필승은 찰떡 같은 호흡으로 보는 내내 미소를 터트리고, 사비나-최준기는 악행 커플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강남두(김영옥)은 츤데레 욕쟁이 할머니로 분해 차필승과 세상에 둘도 없는 조손 케미로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또한 오미주(정시아)는 극중 은동주의 사고뭉치 고아원 동기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고 있다.

가장 어린 이사랑(정서연)은 극중 맛깔난 사투리를 구사하는 6살 막둥이로서 사랑스러움을 폭발시킨다. 이믿음(강준혁)은 나이보다 일찍 철든 이사랑의 오빠로 분해 가슴을 찡하게 만들고 있다.

이 외에도 진남희(차화연), 최대성(김유석), 한수미(조미령), 신난숙(정영주) 등 다채로운 캐릭터가 극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이처럼 '황금정원'은 아이부터 할머니까지 세대를 불문한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황금정원'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김종학프로덕션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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