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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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FM' 유해진 소환 성공, #봉오동전투#류준열 #천만 공약 #라디오♥[종합]

기사입력 2019.07.23 08:57 / 기사수정 2019.07.23 09:1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유해진이 '김영철의 파워FM'에 떴다.

23일 방송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영화 '봉오동 전투'의 주연 배우 유해진이 출연했다.

유해진은 오프닝에서 라디오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어릴 때 골목에서 놀다가 엄마들이 저녁 먹으라고 부르면 그 시간에 다들 가서 밥 먹고 TV를 보는데 난 라디오밖에 없었다. 비오는 날 초등학교 때 방바닥에 배를 갈고 누워 건전지를 고무줄로 감은 라디오를 켰다. 빗소리인지 음악소리인지 한참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내게는 라디오가 그런 존재다. 심심하면 켜고 마음이 울적해도 켜고 기뻐도 켠다. 친구보다 더 좋은 친구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라디오를 듣는 모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해 예스라고 할 수 있기를"이라며 픽터 프랭클의 명언을 언급했다. 유해진은 "어릴 때 그랬다. 라디오는 내게 정말 친구 같다"고 강조했다.

김영철은 "이수근에게 유해진이 '김영철의 파워FM'을 듣는다고 문자를 줬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유해진은 "일어나면 라디오를 켜는 게 습관이다. 아침에 정적이 싫어서 듣는다. '김영철의 파워FM'을 듣는다. '영철 본색' 코너할 때 노래를 따라 부른다. 나 혼자 이런다"며 웃었다.

김영철은 '파워FM'에서 유해진 소환 이벤트를 벌인 것을 언급했다. 그는 "자주 듣는데 이건 잘 몰랐다. 인스타그램을 잘 안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영철은 "막내 작가가 매니저에게 1일1톡을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유해진은 "매니저에게 확인했더니 5, 6번 왔다더라. 아무튼 고맙다"며 미소 지었다.

유해진은 청취자에게 인사하며 "보이는 라디오인줄 알았다면 샵에 갔다오는 건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농담이다. 영화할 때도 분장을 안 한다. 눈썹이 너무 흐려 눈썹만 그린다. 선크림도 잘 안 바른다. 가끔가다 스틱을 바를 때는 있다"고 설명했다. 유해진은 "우리 둘이 미용제품을 이야기할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이어 "집에 있을 때는 산에 가던지 미세먼지가 없으면 자전거를 탄다. 여행가서도 그런다. '스페인 하숙'이 내 일상이다. '삼시세끼' 때 나영석 PD에게 아침 운동과 저녁에 라디오 듣는 것만 지켜달라고 했다. 항상 지켜줬다"며 일상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영철은 흥이 나게 진행한다"며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예전에 다른 방송국에서 대타 DJ를 2주간 했다. 클래식 프로그램이었다. 잘 알지도 못했는데 클래식은 길어서 좋았다. 밖에 볼 수 있는 여유도 있었다. 만약 하면 클래식과 팝도 섞인 프로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바랐다.

유해진이 출연한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키타무라 카즈키 등이 출연했다. 8월 7일 개봉한다. 
 
전설의 독립군인 황해철 역을 맡은 유해진은 "단단하고 바위 같은 인물이다. 어울리겠다 싶어서 짧은 헤어스타일을 택했다. 원래 짧은 머리를 좋아한다"라면서 "자연에서 뛰거나 액션이 많았다. 힘들어서 웃음이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자연에 있으니 더 재밌고 농담도 하게 되더라"고 전했다.  

함께 출연한 류준열을 칭찬하기도 했다. "류준열이 쿠바 여행을 가지 않았냐.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가보라더라. 같이 여행 가면 재밌을 것 같다. 류준열이 되게 재밌다. '택시운전사' 때는 출연 분량이 많지 않아 몰랐는데 '봉오동 전투'를 길게 촬영하면서 느낀게 참 똑똑하고 유머가 있는 친구다. 되게 재밌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나도 쿠바 여행기를 잠깐 봤는데 영어도 잘하고 스마트하더라. 그런 게 잘 맞냐"고 물었다. 유해진은 "난 스마트하진 않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상대에 대한 배려도 있고 좋다"고 했다. 

가장 오래된 팬에 대한 애정도 고백했다. "'주유소 습격사건' 때부터 많은 분들이 서서히 알아봤다. 그때 팬들이 지금까지 연락을 준다"라고 실명을 언급하며 고마워했다.

말미 유해진은 "'봉오동 전투'가 천만 관객이 돌파하면 '김영철의 파워FM'에 다시 나오겠다. 매일 듣기만 하다가 나오니 활력이 생기고 기분이 좋다"며 흥 넘치게 마무리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보이는 라디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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