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0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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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조정석·임윤아, 가스 재난 뚫는 고군분투기 [종합]

기사입력 2019.07.17 16:48 / 기사수정 2019.07.17 17:5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엑시트'의 조정석과 임윤아가 가스 재난을 뚫는 고군분투기를 선보인다.

1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근 감독과 배우 조정석, 임윤아, 박인환, 김지영이 참석했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

기존의 재난영화와는 달리 일상과 맞닿아있는 실감나는 상황 속 펼쳐지는 이야기가 신선함을 더한다.

조정석은 "영화를 보면서 '내가 저렇게 뛰었고 저렇게 날았고 저렇게 올랐구나' 싶으면서 그 때의 기억이 나더라"며 웃었다. 이어 "울컥하는 장면도 아닌데, 저 혼자 괜히 울컥하고 그랬다. 저는 너무나 만족스러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윤아는 "의주가 정말 지치지 않는 체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촬영하기 전부터 운동을 하고, 클라이밍을 배웠다. 또 액션스쿨을 다니면서 준비했다"면서 "대본을 보고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다들 에너지를 주시고 힘을 낼 수 있었고, 항상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그래서 육상선수 못지않은 의주 캐릭터가 나올 수 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특히 조정석과 임윤아는 가스를 피하기 위해 빌딩 숲을 오가며 펼쳐지는 액션 장면을 비롯해 고공낙하, 맨손 클라이밍 등을 대역을 최소화하며 직접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조정석은 "촬영 전에 클라이밍을 어느 정도 배워서 촬영에 임했었다. 김자비 선수가 도움을 많이 주셨고, 촬영하면서 외로운 순간들도 많았지만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조정석이 "정말 잘 달리더라"고 칭찬할 만큼 시원시원한 달리기를 보여주는 임윤아는 "달리기를 할 때 조금 힘들었던 부분이 있던 것 같다. 와이어 액션은 공연을 할 때 경험한 부분이 있는데, 달리기는 어느 정도가 되니 '걸을 수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조정석과 임윤아의 고군분투기 속 용남의 부모와 누나로 등장하는 고두심과 박인환, 김지영 등 끈끈한 가족애의 모습도 전세대가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다.

이날 자리에 함께 한 박인환은 "보통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잘 그린 것 같다 "라며 "그래서 용남이라는 인물이 우리에게 더 가깝게 와닿는 것 같고, 오늘 완성된 영화를 보니 조정석과 임윤아 두 배우가 정말 고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화면에서 잘 보여진 것 같아서 보기 좋더라"고 칭찬했다.

또 "현장에서도 정말 가족처럼 계속 함께 있었다. 촬영을 하면서 가족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고, 항상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영도 "이렇게 오밀조밀한 가족애와 웃음 코드를 갖고 있는 영화는 오랜만인 것 같다. 굳이 웃기려고 하지 않아도 우리가 사는 모습 속에서 무언가 웃을 수 잇고 울 수 있고, 같이 얼싸안을 수 있는 그런 모든 코드들이 다 들어가 있는 것 같아서 많이들 편하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흥행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했다.

이상근 감독은 "재난영화라고 해서 어둡고 긴장감 넘치게 갈 수도 있었는데 가족 중심으로 파생된 이야기이고 한국 사회에서의 일상적인 캐릭터 나오는 것이다 보니까 일반적인 재난영화에서 탈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캐릭터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을 접목하고 싶었고, 많은 관객분들이 영화를 보시고 청량감 있게 극장 문을 나설 수 있는 그런 기분 좋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엑시트'는 31일 IMAX 및 2D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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