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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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혼란"…'악플의 밤' 김지민, '예쁜 역' 개그우먼의 딜레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13 07:20 / 기사수정 2019.07.13 01:12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악플의 밤' 김지민이 악플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는 개그우먼 김지민과 B1A4 산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지민에겐 '괴물 같이 생긴게 예쁜척함', '턱이 식빵 수준', '예쁜 줄 알고 건방져짐' 등 외모에 관한 악플이 많았다. 

김지민은 과거 사진 공개 후 악플이 쏟아졌다고. 이에 김지민의 중학교 졸업 사진이 공개됐다. 김지민은 "중3 때 졸업사진인데, 눈만 가리면 지금이랑 똑같다"고 전했다. 이어 "고등학생이 되면서 쌍꺼풀이 생겼다. 개그우먼 되고 한 번 더 생겼다. 의학의 힘을 빌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턱 성형 오해에 대해 "데뷔 당시 지금보다 8kg이 더 나갔다. 다이어트를 했는데 성형했다고 하더라"며 "턱선이 살아나면서 '턱을 깎았다', '사각턱' 악플이 동시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는 되게 많이 울었다. 수도꼭지처럼 눈물이 났다"며 "하지만 나중에는 악플이 재밌게 달리더라. 재밌으면 됐다고 생각한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민은 '안 웃긴 개그우먼'이라는 악플에 "예쁜 역할을 자주 해서 동료들 보다 빠르게 이슈는 됐지만, 계속 그런 역할을 하다보니 정체성 혼란이 왔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개그맨은 못생긴 역할, 예쁜 역할 두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개그우먼들의 딜레마 같은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녀는 유독 예능 속 러브라인이 많았다. 이에 스캔들 트러블 메이커라는 이미지가 생겼다고. 김지민은 "여배우나 여가수는 공개 연애했다고 전 남자친구로 놀리지 않는다"며 "개그우먼들은 놀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먼저 과거 얘기를 꺼낸다고 하지만 막상 (방송을) 찾아보면 먼저 꺼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동엽은 "공개 연애라는게 양날의 검이다"라며 "편한 것도 있지만 불편하고 힘들 수 있다"고 전했다.

김숙은 "개그맨들은 공개 연애가 개그 소재가 된다"며 "악플에서도 계속 언급된다"고 말했다. 김지민은 "저와 함께 거론되는 상대방에게 예의가 아니다"라며 "그분의 행복을 바라는데 본의아니게 함께 거론되니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성적으로 지저분한 댓글이 달릴 때 너무 짜증났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반면 김지민을 향한 락플도 공개됐다. 한 네티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는 모나리자가 아니다. 1984년 김지민이 태어나던 순간, 으뜸의 미소는 김지민이 지니게 되었기 때문이다'라는 댓글을 전했다. 이에 김지민은 "의미 없는 말 같지 않고, 제가 뭐라도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악플의 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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