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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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팬 지지성명 발표..."모친 빚투 유감, 어떤 선택도 존중" [전문]

기사입력 2019.07.10 17:50 / 기사수정 2019.07.10 17:3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김혜수가 모친의 채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혜수 팬들이 그를 지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10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김혜수의 어머니가 지인들로부터 13억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았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김현정 앵커는 "피해자들이 '김혜수의 이름을 믿고 돈을 빌려줬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 실명 공개를 결정했다. 김혜수 씨가 법적으로 책임질 일은 없지만, 그의 이름이 연결고리가 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혜수의 이름을 믿고 그의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들 중에는 현직 국회의원도 포함됐다고 알려졌고, 일부 피해즈들은 3개월만 쓰고 갚겠다고 해서 빌려줬지만, 8년이 지난 지금까지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호소하기도. 

이와 관련해 김혜수 측 소속사 호두앤뉴엔터테민언트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 측을 통해 "김혜수의 어머니는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문제를 일으켜 왔고, 어머니가 벌인 일과 관련해 김혜수는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관여한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떤 이익을 얻은 바가 없는데도 어머니를 대신해 변제책임을 떠안아 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혜수와 연락을 단절한 어머니가 가족과 아무런 상의나 협의 없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8년 가까이 연락이 끊긴 어머니가 혼자 행한 일들을 김혜수가 알 수는 없다. 어머니가 하는 일에 개입한 사실도 없다.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유명인 이전에 자식이라는 이유로 어머니를 대신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최선을 다해 왔지만 무조건 책임을 떠안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오래 견디며 김혜수가 얻은 결론"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김혜수의 명의를 도용하여 벌어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김혜수의 단호한 대처에 그의 팬들 역시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팬들은 "김혜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중 한 명이다. 그런 김혜수의 지위와 명성을 이용한 모친의 행각은 심히 유감"이라면서 "김혜수가 모친의 빚을 대신 갚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등에 문제 될 것이 없다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도의적인 부분을 떠나 김혜수와 모친 사이의 신뢰의 문제가 더 크다 여겨진다. 이와 같은 이유로 향후 김혜수가 어떤 선택을 내리든 팬들은 그 선택을 무조건 존중할 것이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라며 김혜수를 응원하고 지지했다. 

이하 김혜수 갤러리 지지성명 전문

금일 한 라디오 매체에서 제기한 김혜수 모친의 의혹에 대해 팬들의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김혜수는 86년에 영화 '깜보'로 데뷔해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을 찍었으며, 현재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중 한 명입니다.

그런 김혜수의 지위와 명성을 이용한 모친의 행각은 심히 유감을 표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행법상 자식이 살아 있는 부모의 빚을 상속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김혜수가 모친의 빚을 대신 갚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등에 문제 될 것이 없다 판단합니다.

또한 이번 사건은 도의적인 부분을 떠나, 김혜수와 모친 사이의 신뢰의 문제가 더 크다 여겨집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향후 김혜수가 어떤 선택을 내리든 팬들은 그 선택을 무조건 존중할 것이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2019년 7월 10일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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