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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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채리나, ♥박용근과 러브 스토리→2세 계획까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10 06:35 / 기사수정 2019.07.10 00:4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휴먼 다큐-사람이 좋다' (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채리나가 등장했다.

7년 전 팬과 가수로 만난 박용근과 채리나. 박용근은 "원래도 팬이었다. 그때 아는 형이 자기 친구라더라. 그래서 '언제 한 번 얼굴 보여달라'고 했다. 그렇게 지냈는데 어느 누가 감히 생각을 하겠냐"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채리나는 "처음에는 그냥 '야구하는 친구구나' 했는데 가수로서 관심 있었고 좋아했다고 해서 그냥 그정도로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LG트윈스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박용근과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는 채리나. 채리나는 "나름 익숙해져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예전에는 제가 그 근방에 숙소를 잡아서 같이 있고 그랬다. 그런데 지금은 내 거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보내고 부상 없이 잘하고 실수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박용근은 이별에 익숙하지 않다고. 박용근은 "집에서 이렇게 같이 생활 해줘야한다. 필요할 때 서로 의지하고 해야하는데 제가 그런 걸 못해주고 그냥 나오니까"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직접 남편이 일하고 있는 야구 경기장에 가서 경기를 관람하기도 하는 채리나. 선수시절 잦은 부상에 시달리던 박용근이었지만 채리나는 언제나 그의 곁에 함께 했다.

채리나는 2015년 경기 중 발목 부상을 당한 박용근을 떠올리며 "그때 제가 다투고 삐진 상태였다. 경기장과 숙소가 가까워서 저를 풀어주고 경기를 하러 간건데 다쳤다. 그래서 마음이 더 좋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코치로 활약하는 남편을 향해 "코치로서 꽃을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7년 전 지인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칼부림 사건으로 큰 부상을 입었던 박용근. 그는 "리나 씨랑 조용히 밥을 먹고 헤어지는 날이었다. 그렇게 헤어졌는데, 지인들이 같이 술 한잔 하자는 분위기가 있었다"라며 당시를 설명했다. 큰 수술에 나섰던 박용근.

채리나는 "그때 기도를 많이 했다. '저 친구가 혹시나 깨어나면 원하는 걸 들어주겠다. 살아만 다오' 그런 느낌이었는데 진짜로 완쾌했다. 그때 남편이 고백을 했고 받아줬다. 처음에는 연민의 감정이 컸다"라고 털어놓았다.

이후 두 사람은 4년의 열애 끝에 결혼을 했다. 채리나는 자녀 계획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지인들과 만남 중 자연스럽게 등장한 '2세 계획'에 대해 채리나는 "자연적으로 할 확률은 너무 낮다. 시험관을 해야할 것 같아 준비를 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채리나는 "제 꿈에 그리는 상황이 반려견과 제가 낳은 아이들이 마당에서 노는 모습. 그게 저에게는 로망이다"라며 "올해 해봐야죠"라고 말했다.

박용근 역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지금 너무 행복하고 다 좋다. 2세가 생기면 더 행복하겠죠? 제일 큰 욕심이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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