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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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미선, 별이 된 명품배우…동료·누리꾼 추모 물결 [종합]

기사입력 2019.06.30 12:05 / 기사수정 2019.06.30 12:0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고(故) 전미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도, 누리꾼들도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 전미선은 29일 전북 전주에 위치한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고 전미선은 끝내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다"며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해왔던 고 전미선이기에 연예계 동료들, 누리꾼들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 고인은 사망 나흘 전 진행된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 제작보고회에 참석했고, 영화 홍보차 KBS 2TV '연예가중계'에도 출연했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도 이어오던 중이었다. 

이에 고 전미선의 동료인 영화배우 겸 제작자 한지일은 SNS를 통해 "또 한명의 동료를 지키지 못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남겼다. 배우 유서진도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다"는 글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권해성 역시 SNS 글을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후배들이 짓궂게 장난을 쳐도 소녀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주셨던 선배님. 좋은 곳에서 꼭 평안하시길 빌겠다"며 "그리고 참 많이 감사했다. 누나"라는 글을 덧붙였다. 누리꾼들도 "좋아하던 배우인데, 가슴이 아프다", "부디 그곳에서는 편안하시길"이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1970년생인 고 전미선은 1986년 MBC TV '베스트셀러 극장-산타클로스는 있는가'로 데뷔한 아역 출신 배우. 이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해를 품은 달', '일말의 순정', '마녀보감' 등과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살인의 추억', '마더', '숨바꼭질' 등에 출연했다. 

2011년부터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을 꾸준히 이어왔다. 고 전미선이 전주를 찾은 이유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친정엄마와 2박3일' 연극 무대에 서기 위함이었다. 고인의 비보로 29일 오후 2시 공연은 취소됐고, 29일 오후 6시 공연은 배우 이서림이 대신했다. 

고인의 빈소는 30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오전 11시부터 조문이 시작됐으며, 발인은 오는 7월 2일 오전 5시 30분이다. 소속사 측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늘 우리 옆에 있을 것 같던 배우 故 전미선 씨가 밤하늘 별이 되었다"며 "故 전미선 씨 마지막 가시는 길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dpdms1291@xportsen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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