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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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UP & DOWN] 강동진의 부재로 날개꺾인 대한항공

기사입력 2010.03.01 08:04 / 기사수정 2010.03.01 08:04

탁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탁민규 기자] 종반을 향해 가는 2009-2010 NH농협 V-리그가 예년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은 삼성화재와 5라운드 전승의 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거의 확정을 지었다.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5라운드에 주춤한 대한항공과 LIG 손해보험의 치열한 3위 싸움이 예상된다.

UP- '신인왕은 나의 것' 강영준(우리캐피탈)

지난주 우리캐피탈이 거둔 승수는 2승. 그 중 1승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대한항공이라는 거함을 꺾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상대 블로킹을 속이는 블라도의 빠른 토스도 한몫했지만, 고비마다 마침표를 찍은 강영준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주 신협 상무와 경기에서 강영준의 공격성공률 33.3%에 그치며 단 10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28일 대한항공 전에서는 58.6%의 공격성공률로 19점을 올리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비록, 대한항공이 집중적인 목적 서브로 리시브 성공률이 48%에 그쳤지만 2세트 25-24, 4세트 24-22에서 세트를 마무리 짓는 모습은 신인답지 않은 대범한 한방이었다.

올 시즌 신인왕은 아직 누구도 점칠 수 없다. 같은 팀의 신영석, 김현수 등과 신인왕 경쟁을 해야 하는 강영준이 드래프트 1순위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DOWN- '강동진의 부재' 대한항공

대한항공의 현대캐피탈과 5라운드 첫 경기는 레안드로의 복귀전이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10연승을 마감했다. 레안드로가 복귀전치고는 선전했지만, 팀의 살림꾼인 강동진이 이 날 발목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5라운드에서 1승3패, 최근 10연승을 질주하던 팀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선수들 간의 호흡은 맞지 않았다.

세터 한선수의 볼배급은 상대 선수에게 번번이 읽혔고 장광균, 김웅진, 김학민 등의 레프트 진은 강동진의 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선수 한 명의 부재 탓에 팀이 하강곡선을 그린 대한항공의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사진 = 대한항공  (C)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탁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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