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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재난영화와 달라 "…'엑시트' 조정석·윤아, 여름 대전 향한 자신감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6.27 13:30 / 기사수정 2019.06.27 12:5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기존 재난 영화의 틀을 탈피하려고 노력했다" 영화 '엑시트'가 코믹과 액션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스타일의 재난 영화를 선보인다.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정석, 임윤아와 이상근 감독이 참석했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사전에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배우들의 유쾌한 코믹과 스케일 큰 재난 액션이 소개 돼 관심을 끌었다. 

이날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의 초기 구상 단계에 대해 "재난에 대한 어떤 이미지가 떠올라서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 뿌옇게 연기가 가득 쌓인 곳에서 방독면을 쓴 젊은이들이 뛰쳐나오는 장면이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가스를 뿌리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지 않나. 우리 사회 속 청년들의 현실과 접목시키면 할 이야기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이 감독의 캐스팅 1순위였다는 조정석은 '엑시트'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를 회상하며 "기존에 볼 수 없는 새로운 소재에 매료됐다. 그래서 감독님이 어떤 분인지 너무 궁금해서 바로 만나러 갔다"고 말했다. 윤아 역시 "재난 영화라서 무겁고 진지하지 않을까 했는데 중간중간 유쾌한 장면이 많더라. 무척 매력적이었다"고 '엑시트'의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엑시트'는 기존 재난 영화와 달리 코믹신의 비중이 크다. 조정석은 "웃음과 액션의 비율은 5:5이지 않을까 싶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장면에서 재밌게 웃을 수 있다. 심각한 액션을 하고 있는데도 예상하지 못한 웃음이 유발되는 장면들이 꽤 있다. 지금 떠올려봐도 웃음이 난다"며 "보는 사람들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쩌면 6:4, 7:3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현실 웃음을 자신했다.

이상근 감독 역시 기존 재난 영화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것들을 탈피하려고 노력했다. 문제 상황이 닥쳤을 때 등장하는 캐릭터에 치중하기보다는 생존을 위해 달려가는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그들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고 치열하게 고군분투하는지, 방법적인 재미들에 기존 재난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유머코드를 조합해서 장르적을 볼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주려고 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코믹적인 부분이 많지만 본래의 장르가 가지고 있는 재난 액션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특히 두 배우는 촬영 전 운동으로 몸을 만들며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조정석은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힘든 장면이 많아서 정말 고생했다. 사전에 체력적인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윤아는 클라이밍을 제대로 배웠던 일화를 공개했고, 이에 조정석과 이상근 감독은 "촬영하면서 윤아씨에게 많이 놀랐다. 체력적으로 너무 훌륭했다. 달리기를 하는데 너무 빨라서 당황하기도 했다", "마르셨는데 단단함 속에 나오는 파워가 있다. 오랜 짬에서 나온 바이브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웬만한 액션은 대역 없이 다 했다. 클라이밍을 하다 나중에 손을 벌벌 떨 정도였다. 너무 고마웠고 배우로서 존경스러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 훈훈함을 더했다. 

끝으로 조정석은 "여름과 딱 어울리는 영화가 온다. 무더위에 비상구 같은 영화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엑시트'는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CJ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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