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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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게임들 '자나깨나 완성도' 높이기

기사입력 2010.02.16 17:18 / 기사수정 2010.02.16 17:18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게임업체들이 신작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지난주 前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이자 현재 삼성승마단을 이끌고 있는 최명진 감독을 초빙하여 "인간과 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하고 있는 야심작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http://alicia.gametree.co.kr)'의 개발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시간 강연 내내 개발자들은 작은 정보 하나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꼼꼼히 메모를 해가며 경청했다.

이번 강연은 현장에서 직접 승마단을 이끌고 있는 국내 최정상의 전문가로부터 말과 인간의 교감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에서 개발자들이 더욱 생동감 넘치고 완성도 높은 '앨리샤'를 만드는 데 직간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강연을 들었던 박종성 어시스턴트 프로듀서는 "실제 명 기수로 활약하셨고 말과 가장 가까이 있었던 감독님께 직접 에피소드를 들어보니 말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많았다. '앨리샤'가 '말을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추구하는 게임인 만큼 오늘 강연을 통해 알게 된 점들을 게임에 반영하여 유저 여러분께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앨리샤'는 2~3월 중에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이다.

 

글로벌 게임 포털 엠게임(www.mgame.com, 대표 권이형)은 자사가 개발 중인 신작 하이브리드 MMORPG '아르고'에 유명 성우를 참여시켰다.

이번 녹음 과정에는 외화드라마 'X파일'의 멀더 역을 맡았던 이규화씨, 최근 '남녀탐구생활'로 유명한 서혜정씨가 참여했다. 두 성우는 게임 속 종족을 대표하는 남녀 캐릭터 목소리를 맡았다. 또한, '도라에몽'에 참여했던 박서진씨와 '명탐정코난'에 함께했던 김영찬씨, 그리고 '개구리중사 케로로'에서 활약한 김보영씨 등도 녹음에 함께했다.

 

한편, 최근 첫 테스트가 끝난 게임포털 넷마블(www.netmarble.net, 대표이사 남궁 훈)에서 서비스하는 '서유기전'에는 게임 이용 중 이용자의 불만을 게임 내 '개발자 NPC(Non-player character)'에게 '화풀이'할 수 있는 이색 NPC가 등장했다.

개발자 NPC는 총 38개로 싸움꾼 복장을 한 장연우 프로듀서와 곰돌이 옷을 입은 앤앤지랩 김태욱 대표를 포함하여 서유기전을 만든 임원진과 개발자들이 귀여운 NPC로 표현됐다. 특히 게임에 대한 불만이 있는 이용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일부 NPC는 공격할 수 있도록 해 게이머들이 NPC를 공격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신작 성공 조건의 단연 으뜸은 게임의 높은 완성도일 수밖에 없다. 장르도 중요하고 차별화도 필요하지만 높아진 유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작업이야말로 가장 신경을 써서 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특히 최근 터진 도요타 사태를 게임업체들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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