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가 시즌 4승을 수확했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9차전 홈경기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스윕패를 면한 키움은 2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34승30패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 이승호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시즌 4승을 올렸다.
이날 총 85개의 공을 던진 이승호는 최고 144km/h 직구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까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면서 SK 타선을 묶었다. 지난달 2일 문학 SK전에서 4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던 이승호였지만, 이날 SK 타자들을 상대로 완벽하게 설욕했다.
이승호는 "경기 전 자신감 있게 던지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고, 잘 던지든 못 던지든 내 공을 던져보자는 생각으로 피칭을 했다. 이런 생각으로 마운드에 오르니 같은 스피드의 공도 끝이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무조건 막는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있는 피칭을 했다. 오늘 승부구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사용했다. 승리에 대한 욕심은 없었고, 뒤에 좋은 투수들이 많기 떄문에 잘 막아줄거라고 생각했다. 오늘 타자들이 잘해서 이겨줄거라고 믿었다"고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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