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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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점 될 것"…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로 선보일 또다른 변주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06.04 16:50 / 기사수정 2019.06.04 16:0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윤종신이 '이방인 프로젝트'로 또 한 번의 변주를 시작한다.

윤종신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오는 10월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종신은 "2010년 시작한 '월간 윤종신', 내년 2020년 그 월간윤종신이 10주년을 맞게 된다"며 "그 10주년이 되는 해에 제가 많은 노래들 속에서 그리고 꿈꾸고 바랐던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들과 미스틱 스토리 식구들의 고마운 동의 속에 2020년 월간 윤종신은 제가 살아온 이 곳을 떠나 좀 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 한다"며 "재작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고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서 올해 10월에 떠나보려 한다. 해왔던 방송들은 아쉽지만 그 전에 유종의 미를 잘 거두려 한다"고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과 동시에 출연 중이던 방송하차를 알렸다.

현재 윤종신이 출연 중인 MBC '라디오스타'와 JTBC '방구석1열' 측은 이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라디오스타' 측은 "제작진과 잘 상의 됐으며 하차 시기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고 '방구석1열' 측도 "윤종신이 10월까지 출연한다"며 윤종신의 하차를 인정했다.

윤종신은 이번 프로젝트를 알리며 "도태되지 않고 고인물이 되지 않으려는 한 창작자의 몸부림이라 생각해달라"고 밝혔다. 30주년을 맞은 윤종신은 또 한 번의 변화를 시도하며 여전한 창작욕을 드러냈다.

1989년 015B 객원 보컬로 데뷔한 윤종신은 이후 다수의 발라드 곡으로 사랑받았다. 이러한 윤종신의 음악 인생에서 첫 번째 터닝포인트가 된 것은 바로 '월간윤종신'이었다.

2010년 시작한 '월간 윤종신'은 잡지나 신문처럼 정기적으로 음악을 발매하는 것에 의의를 두며 출발한 프로젝트였다. 10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100곡이 넘는 곡이 '월간 윤종신'이라는 프로젝트 아래 발매됐다.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을 통해 단순히 곡의 양에만 치중한 것이 아니다. 윤종신은 많은 곡 수 만큼이나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이어왔다.

월간 윤종신의 시작 당시에는 신선한 포맷으로 많은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며 이같은 포맷을 따라하는 가수도 많아졌다. 이에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로 또 한 번의 변화를 시도했다. 

윤종신은 "저라는 사람의 인생으로서 창작자로서 2020년은 큰 전환점이 될 것 같습니다"며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 대중음악에 분명한 획을 그은 윤종신이 '이방인 프로젝트'로 또 한 번의 변주를 시작하는 가운데, 음악 팬들 역시 윤종신의 행보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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